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일 파주 홍원연수원에서 열린 ‘현장교육협의회 시즌2’에 참석해 파주 지역 학교장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교육협의회에 참석한 파주지역 초등학교 교장 57명은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및 학교자율경영 ▲경기혁신교육의 발전 방안 등 교육 현안을 주제로 이재정 교육감과 의견을 나눴다.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와 민주시민교육과 등 교육정책 담당부서 및 파주교육지원청 관계자도 참석해 현안 문제의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학교장들은 토론 주제 이외에도 ▲대규모 학교의 보건교사 증원 및 현행 보건수업 개선 ▲방과후 스포츠클럽 의무 운영 개선 ▲사서 및 상담 교사 확대 ▲교권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 ▲보직교사 비율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파주는 통일동산, 헤이리 예술 마을, 파주출판단지 등 좋은 교육환경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평화를 꿈꾸는 도시, 예술로 공감하는 도시, 책으로 행복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파주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파주는 남북의 중심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 민족의 염원을 담아 통일교육과 평화교육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일이 되면 파주는 한반도의 심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변화의 중심인 파주 아이들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무대의 주인공으로 원대한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백년 앞을 내다보는 미래 교육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