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알고 지내던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 등)로 장모(63·버스기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50분쯤 용인 이동면 이모(69)씨 부부 집에서 흉기를 휘둘러 이씨 부부의 머리와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장씨는 3년 전부터 조금씩 돈을 빌리기 시작해 모두 4억2천만 원을 빌려 간 이씨 부부가 돈을 갚지 않고 연락도 피하자 집에 찾아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장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