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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이끌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인권 정통한 진보법학자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경환(69) 서울대 명예교수는 인권문제에 정통한 대표적인 진보적 성향의 학자라는 평가다.

안 후보자는 2006~2009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한국헌법학회 회장, 전국법대학장연합회 회장,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이사장 등을 지냈다.

앞서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강금실 장관 재직 당시 법무·검찰 자체 개혁을 위해 꾸려진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법무행정에 관여했고 2004∼2005년에는 대검찰청 감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안 후보자는 국가인권위원장 재직 시절이던 2009년 7월 임기 만료를 4개월 가량 앞두고 이명박 정부의 인권 의지를 비판하면서 사퇴했다.

안 후보자가 임명되면 언론인 출신인 4대 김준연 장관(1950∼1951년)에 이어 비 법조인 출신으로는 역대 두번째 법무부 장관이 된다.

문 대통령과는 2012년 11월 선거대책위원회 내 정책 중심인 ‘미래캠프’ 산하 새로운정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은 바 있어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에 대한 ‘문민화·탈검찰화’를 비롯해 인사·조직 쇄신,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중심으로 하는 법무·검찰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로 거론돼 왔다.

서울대에서 법학 교수로 함께 일했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도 호흡이 잘 맞는다는 평가다.

안 후보자는 1983년 미국 로스쿨을 졸업 한 후 약 4년간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으며, 1987년 귀국해 모교인 서울대 법대에서 재직한 바 있다.

인권 분야뿐만 아니라 대학 시절 법대 문학회 활동을 한 경험 등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사회참여 활동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 경남 밀양(69) ▲ 부산고 ▲ 서울대 법대 ▲ 서울대 법대 대학원 ▲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 ▲ 미국 샌타클라라대 법학박사 ▲ 서울대 법학과 교수 ▲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 미국 서던일리노이대 방문교수 ▲ 한국헌법학회 회장 ▲ 서울대 법과대학장 ▲ 전국 법과대학장 협의회 회장 ▲ 아시아 국가인권위원회포럼 자문위원 ▲ 예술의전당 이사 ▲ 대검찰청 감찰위원회 위원 ▲ 진실ㆍ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 국제기구조정위원회(ICC) 부의장 ▲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이사장 ▲ 국제인권법률가협회(ICJ) 위원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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