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골 한 점이 수습된 세월호 3층 주방에 대한 수색작업이 추가 수습 없이 마무리됐다.

11일 세월호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6일 간 세월호 3층 주방 지장물 제거와 수색 작업을 했으나 유골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이곳은 지난 9일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큰 크기의 뼈 한 점이 발견됐다.

수습본부는 현재 3∼5층 수색 구역 44곳 중 36곳의 1차 수색을 마쳤고, 단원고 학생 객실이 있던 4층 수색을 완료했다. 또 3층과 5층도 오는 17일까지 1차 수색을 마칠 계획이다.

수습본부는 진입로 확보와 실내 지장물 때문에 손길이 닿지 못한 공간을 이달 말까지 정밀 수색하고 미수습자를 모두 찾지 못할 경우 7∼8월까지 화물칸을 수색, 미수습자 수색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미수습자 9명 중 현재까지 수습된 유골의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4명이다. 이중 3명은 선체 수색 과정에서 유골 대부분이 나왔고 나머지 1명의 유골 한 점은 침몰 해역 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신병근기자 s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