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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들, 경기율곡연수원 혁신교육관에 ‘엄지 척’

안양 도심 속 위치 접근성 탁월·주말에도 자유 이용
스스로 구성·참여 ‘선택형 강좌’ 연수로 혁신 실천

 

경기도교육청이 올 3월 안양시 내에 임시 개관한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혁신교육관이 교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월 (구)안양서여자중학교가 인근 신안중학교와 통폐합됨에 따라 기존 안양서여중의 본관과 별관, 신관 3개동 연면적 3만311㎡ 규모를 새롭게 단장해 교직원 연수시설인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혁신교육관(이하 혁신교육관)으로 임시 개관했다.

특히 혁신교육관은 도심 속에 자리잡아 도내 다른 연수원에 비해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데다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개관과 동시에 교육공동체 연수혁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수원에서는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이 필요한 연수를 스스로 기획·운영하고, 연수원은 연수행정 지원을 하는 새로운 개념의 자율기획 연수 운영을 하고 있다.

또 담당 연구사가 강좌를 기획·선정하고, 연수생이 선호하는 강의를 선택해 교육과정을 스스로 구성, 참여하는 ‘선택형 강좌 연수’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연수로 연수혁신 실천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혁신교육관에서 지난 4월 10부터 5월 20일까지 개설한 자율기획(해외파견교사로부터 들어보는 다문화수업 이야기 등), 문화예술(함께 배우고 같이 성장하는 감성글씨 캘리그라피 등), 선택형(교육현장에서 끌리는 대화법 등) 연수 과정에 총 1천231명의 교직원이 수강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혁신교육괄을 이용한 한 교직원은 “평소 원격연수보다 나에게 필요한 연수를 직접 찾아 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연수원에서 교직원들의 사소한 것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줘 너무 편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직원도 “수원 집에서 출퇴근이 가능했고, 강사진도 충실하게 연수를 준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만큼 연수내용 또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면이 좋았다”고 말했다.

성기선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장은 “혁신교육관을 시작으로 도내 폐교나 유휴시설을 활용해 도심 속 연수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교직원들이 일상근무를 마치고 언제든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서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수동적으로 받는 연수가 지금까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15만 교직원들이 연수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유명강사를 초빙해 강의듣고 끝내는 연수가 아니라 교직원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연수를 통해 연수의 주인이 되도록 해야 한다. 도심 속 연수원은 교직원만을 위한 폐쇄적 공간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등 마을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교류하며 학습하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혁신교육관은 총 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2018년 9월 교직원, 청소년,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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