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육용품 트럭에 싣고 도서·산간지역 사회복지시설 찾아
배드민턴라켓·축구공 등 대여… 작년 9580명에 스포츠 체험 제공
■ 대학자원봉사단
경기대·용인대·명지대 등 10개 대학 학생 180여명 동참 재능기부
다문화가정·어르신 등 활기…대학별 자문교수단 복지사업도 발굴
도내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 박차
엘리트체유과 생활체육을 합친 통합 체육단체 거듭난 경기도체육회가 사회배려계층은 물론 일반인들의 스포츠 참여를 높이고 봉사와 나눔의 사회 분위기 조성으로 경기도 이미지 향상을 위한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그 대표사업이 ‘스포츠박스’와 ‘대학자원봉사단(SPOLIGHT)’이다.
■ 스포츠박스
1t 트럭을 개조해 다양한 체육용품을 싣고 도내 도서 산간지역의 분교,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가는 스포츠박스는 도내 분교 및 사회배려계층을 찾아가는 스포츠 프로그램 시행, 계절·대상·장소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 종목별 도내 대회·행사 현장 방문 운영, 연간 신규 수요처 확대를 통한 스포츠복지 실현 등의 사업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4일 다양한 계층의 일반시민들이 손쉽게 생활체육 용구를 접하고 장비를 임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운영을 시작한 스포츠박스는 시행 첫 해 월요일을 제외한 매주 화~일요일 화성 동탄센트럴파크, 고양 일산호수공원, 군포 당동2지구 체육공원, 안산 호수공원, 용인 동백호수공원, 부천 상동호수공원 등을 다니며 배드민턴라켓(셔틀콕), 축구공, 농구공, 야구글러브(공), 플라잉디스크, 줄넘기, 훌라후프 등 다양한 종목의 용품을 대여해 일반인들의 스포츠 참여를 독려했다. 이후 생활체육대회, 행사장은 물론 도내 도서 산간지역의 분교,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스포츠박스는 일반인은 물론 사회배려계층의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에 적극 앞장서 왔다.
지난 해 158차례에 걸쳐 9천580명에게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한 스포츠박스는 올해 170여 차례에 1만여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39여종 400여개 구기·네트·뉴스포츠형 용품 등을 구비한 스포츠박스는 ‘경기도 꿈나무스포츠학교’ 연계 통한 우수 클럽 관리는 물론 시·군체육회 협조를 통한 새로운 스포츠박스 수요처 확보, 시·군시설관리공단, 도내 체육대학교,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등 도내 유관기관을 통한 수요 증대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스포츠박스는 지난 3월 오산 꿈빛나래 청소년 문화의 집, 가평 미원초 위곡분교, 양평 곡수초 등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포츠 체험 활동을 전개했으며 지난 4월에는 도청 잔디광장에서 벚꽃축제 참여 도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도체육회는 스포츠박스를 통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 경험 제공 및 긍정적 인식 제고, 도내 배려계층 대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스포츠 복지기회 확대, 수요처 확대를 통한 참여도 및 만족도 증대 기여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학자원봉사단(SPOLIGHT)
지난 2012년 6월 강남대·경기대·경희대·명지대·용인대·한신대·한양대 등 도내 7개 대학 체육관련학과 학생 160여명을 대상으로 처음 결성된 대학자원봉사단은 그해 11월 스포츠의 빛을 의미하는 ‘SPOLIGHT’를 정식 명칭으로 정했다.
대학자원봉사단 운영을 통한 사회배려계층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와 봉사와 나눔의 사회 분위기 조성으로 경기도 이미지 향상을 목표로 활동해온 대학자원봉사단은 올해 참여 대학을 경기대·용인대·명지대·한경대·한양대·강남대·경희대·대림대·동원대·장안대 등 10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참여 학생도 180여명으로 늘렸다.
대학자원봉사단은 경기도 배려계층 지원사업 및 시군별 추진사업으로 월 2회 이상 지역아동, 다문화가정, 어르신 등 사회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실시하고 경기관광공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 경기도의료원 등 유관기관 연계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대학별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자문교수단을 구성해 대학자원봉사단 활동 성과분석 등을 심층 논의하고 향후 경기도 실정에 맞는 체육복지 정책 사업 발굴을 위한 포럼 및 세미나 등을 통해 복지정책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 밖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서포터즈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올해 대학자원봉사단 활동에 따른 ‘1365 자원봉사 포털사이트’ 승인, 자원봉사 실적 증명 발급 대상, 학점 인정제도 도입, 경기도체육회 봉사활동 증명서 발급 도입, 상시 표창 및 포상 추천, SNS를 활용한 홍보팀 운영 등 대학자원봉사단 활동 공인인증 제도 및 포상 상시 추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교별 봉사단 활동수당 지급(상·하반기 30만원씩), 우수대학 선정 시상급 지급(하반기 평가), 2018 사업관련 지도자 및 계약직(인턴, 기간제 등 포함)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는 시·군체육회 프로그램 사업지침 마련 등 팀별 활동비 및 우수단체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도체육회는 오는 9월초 2학기 대학자원봉사자 추가 모집을 통해 대학자원봉사단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