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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 새 투어는 ‘착한콘서트-오! 해피 데이’

원주·대전 등 전국 20여 곳 투어
수익금 일부 아프리카 학교 건립
티켓 가격도 10∼20%가량 낮춰

가수 이승철(51)이 ‘착한 콘서트-오! 해피 데이’란 새로운 브랜드로 올해 투어를 시작한다.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이승철이 24일 원주를 시작으로 7월 1일 대전, 14일 창원, 22일 안동 등 전국 20여 곳을 도는 투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어의 수익금 일부도 아프리카 차드에 설립 중인 다섯 번째 학교 건립비로 기부한다.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펼치며 ‘라이브의 황제’로서의 면모를 뽐낸 그는 올 상반기 잠시 숨을 고르며 새 브랜드 투어를 준비했다.

‘착한 콘서트’란 제목은 이승철이 30주년 기자회견 당시 “앞으로의 30년은 대중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서서히 되돌려주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포부와 무관하지 않다.

그는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자 새 투어의 티켓을 기존보다 10~20%가량 낮춘 가격대로 선보이고 다양한 계층을 위해 3만 원대 좌석인 ‘행복석’도 따로 마련했다. ‘행복석’은 실용음악 또는 공연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청년 등이 공연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한다.

또 문턱은 낮춘 반면, 무대 연출과 음향 등 퀄리티는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자신의 밴드인 ‘황제’ 멤버들의 탄탄한 연주에 맞춰 ‘마지막 콘서트’,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소리쳐’,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인연’, ‘그 사람’,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소녀시대’, ‘희야’, ‘네버엔딩 스토리’ 등의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소속사는 “데뷔 이래 2천여 회 이상 공연한 이승철의 30년 내공이 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철은 이번 투어에서 주요 도시뿐 아니라 문화 소외 지역도 찾을 예정이다. 가을부터는 젊은 팬층을 위해 대학 축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승철이 대학 축제에 나서는 것은 대략 20년 만의 일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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