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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평화·풍요… 넘쳐나는 ‘김포매력’ 어찌할까나~

 

세계 유일 자유예술공간에 놀라고
서해안 해산물 맛에 반하고
‘김포의 금강’ 절경에 감탄하고
여름 달궈줄 수상레저에 신나고
왕의 위엄·풍수사상까지 엿보고

평화와 문화의 도시 김포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넉넉하고 풍요로운 인심이 넘치는 평화와 문화의 도시, 김포. 특히 김포국제조각공원, 덕포진, 문수산성 등 다양 관광지부터 아름다운 석양아래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대명항, 수도권 대형 규모 쇼핑지인 프리미엄 아울렛, 다양한 수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라마리나’까지…. 게다가 금쌀, 인삼, 포도 등 김포의 다채롭고 풍성한 특산물이 김포를 찾는 이들의 눈과 귀,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햇살이 따스함을 더해가는 여름에 김포에서의 시원한 관광과 쇼핑, 청량감 있는 추억을 만들어 보자.

 


통일과 평화의 메시지가 숨쉬는 김포국제조각공원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문수산 속 2.2㎞ 산책로에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조각작품들이 어우러진 김포국제조각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지오바니 안셀모 등 세계적 조각가 16인과 국내 저명작가 14인이 참여해 직접 제작한 조형물들이 북녘땅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문수산 휴양림 속에 전시돼 있다.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려 환경 친화적 공원으로 조성된 김포국제조각공원은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예술 작품과 문수산의 휴양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세계 유일의 자연 예술 공간이다.


 


대명포구와 함상공원, 평화누리길

대곶면 대명포구는 수도권 내에서 소래포구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포구고 계절별로 잡히는 서해안의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는 명소다.

특히 포구주변에는 다양한 횟집이 자리하고 있고 어판장도 있어 직접 수산물을 구입해 그 자리에서 회를 즐길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대명포구 끝자락에 위치한 김포함상공원에는 52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 2006년 퇴역한 운봉함을 비롯, 해병대 수륙양용차, 해상초계기, 고속단정 등이 실물 그대로 전시돼 있다.

함상공원을 나서면 평화누리길 1코스인 염하강철책길은 왼편으로는 강화도와 마주보는 염하강을 끼고 있는 철책을 따라 14㎞를 4시간 가량 걸을 수 있는 트래킹코스다. 이 길은 군부대의 순찰로로 이용되다 일반인에게 공개된 지역으로 북한군의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된 철책을 마주하면 비로소 북한과 마주한 곳임이 실감난다.

철책을 따라 한참 걷다보면 구한말 시대 신미·병인양요때 사용된 무기 등이 전시돼 있는 덕포진(사적 제292호)을 마주할 수 있다.

이곳에는 또 몽고침입 당시 강화도 천도에 오른 고려 고종에게 죽음을 당하면서도 왕의 무사를 기원했던 손돌을 기리는 손돌묘와 물살이 거센 손돌목을 볼 수 있다.


 


서해와 한강이 만나는 경인아라뱃길

서울 개화동 한강에서 인천 오류동 서해까지 약 18㎞에 이르는 국내 최초 운하인 경인아라뱃길에는 다양한 친수공간과 아라폭포, 수상레저 체험시설 등 ‘수향8경’과 대형 프리미엄아울렛이 어울어져 있다.

더구나 아라뱃길 김포권역에서는 카누, 카약, 수상자전거 등 수상레저시설을 상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이 있으며 주말이 되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이와 더불어 국내 최대 크루즈형 유람선이 김포터미널에서 운행되고 있어 불꽃,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수변 풍광과 다양한 친수시설들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오는 2018년 10월쯤까지 추진되는 ‘수상레저 체험 및 자격증 교육 프로그램’은 아라천 유역 거주 시민들이 대폭 할인된 요금으로 요트, 스탠딩보드, 딩기 등의 수상기구들을 체험하고 면허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게다가 오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개최되는 ‘아라평화문화축제&아라마린페스티벌 in 김포’를 찾으면 여름을 달궈 줄 음악콘서트와 버스킹 공연, 먹거리 장터, 시민체험 프리마켓, 수상레저 요트레이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서 인천터미널까지의 자전거 트래킹 코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주 찾는 유명 코스로 다양한 라이딩 축제 및 공연 등이 열려 자전거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문수산과 문수산성, 산림욕장

문수산은 김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동쪽으로는 한강포구와 서울의 삼각산이 보이며 서쪽으로는 강화도와 인천앞바다가 보이는 절경을 갖고 있어 ‘김포의 금강’이라 불린다.

사적 139호로 지정된 문수산성은 몽고의 침입을 막았던 것을 비롯,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과 격전을 벌였던 장소로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이다.

또 수려한 경관과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문수산 삼림욕장은 크지 않은 규모에도 4개의 등산코스와 문수성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관으로 수도권 시민들로 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초입부터 빽빽한 소나무숲에서는 곧장 삼림욕을 만끽할 수 있으며 30분쯤 오르면 전망대가 있어 북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장릉

풍무동에 위치한 사적 제202호 장릉(章陵)에는 조선 제16대 인조대왕과 부왕인 원종대왕, 인헌왕후 구씨가 잠들어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답게 수려하게 가꿔져 있으며 울창한 숲과 연(蓮)을 품은 저수지, 산자락을 타고 둘러볼 수 있는 산책길, 왕의 위엄과 풍수사상을 엿볼 수 있는 능, 왕이 매년 행차해 제사를 모셨던 제실, 역사관 등이 있다.



자연속의 쉼터 태산패밀리파크

지난 2002년 하성면 양택리에서 문을 연 태산가족공원에는 체험공작관을 비롯한 물놀이장, 어린이놀이터, 조형분수, 비탈놀이시설 등이 마련돼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적당하다.

특히 도자기체험장에서는 흙가래 성형과 핸드페인팅, 손도장 찍기, 악세사리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직접 만든 작품은 나머지 공정을 거쳐 이후 택배로 받아 볼 수 있다. 또 나무를 이용해 장난감에서부터 작은 수납장까지 만들어 볼 수 있는 목공체험장과 함께 물놀이장, 조형분수, 비탈놀이시설, 연못, 야생초 화원, 산책로 등에서 도심속 피로를 씻어낼 수 있다.



김포한강야생조류공원과 에코센터

김포한강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자연을 위한 특별한 공간인 김포한강야생조류공원이 탄생했다.

한강하구 56만7천51㎡에 조성된 김포한강야생조류공원은 철새 등 각종 조류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조류공원 서쪽편에는 풍차를 중심으로 켜뮤니티가든이 마련돼 있어 계절별 형형색색의 초화류와 억새를 볼 수 있다. 또 동쪽편 끝에는 시민들과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환경과 자연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 증진을 돕기 위한 공간인 김포에코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의 전망대에서는 오르면 한강하구와 조류공원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1층에는 생태를 주제로 한 관람실과 영상실이 마련돼 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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