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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시민과 함께 미래 설계 신성장 경제신도시 ‘부푼꿈’

브레인시티 개발 등 본격 추진
우리만의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
‘소소한 시민 의사’ 시정에 반영

 

평택시, 올해 시정 운영 키워드 ‘함께’

삼성반도체 평택단지 착공, 브레인시티 개발 등을 추진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역동적인 도시로 빠르게 변화·발전해 나가고 있는 평택시가 시민과 함께 그린 그림위에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을 색칠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공재광 평택시장은 평택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고, 함께 결정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의미로 올해 시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를 ‘함께’로 잡았다.이는 일방적인 시의 전달이 아닌 시민과 시가 소통하고,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공 시장은 “평택 발전을 위해 48만 시민들과 함께 걸어가는 길이 아주 행복한 여정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며 더 나은 평택을 그리겠다는 평택시의 추진 사항들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여다봤다.

■ 소통채널 거버넌스팀 신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먼저 시는 지난해 7월 자치교육과에 거버넌스팀을 신설하고 각계각층 시민의 다양하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 팀은 시정전반 공직사회 변화를 위한 ‘시정거버넌스’와 지역사회의 혁신을 추구하는 ‘지역 거버넌스’를 두 축으로 체계적인 평택형 거버넌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와 함께 시 실정에 맞는 우리만의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의사와 결정이 행정에 반영되는 거버넌스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 거버넌스 사례로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배우는 거버넌스 포럼

공직 내부에서부터 거버넌스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고 전 직원들이 거버넌스적 마인드를 갖추도록 변화를 이끌기 위해 거버넌스팀 신설이후 가장 먼저 시작한 사업이 거버넌스 포럼이다.

지난해 9월부터 매월 1회 진행하고 있는 이 포럼은 처음엔 공직자를 대상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해 시민과 공직자가 거버넌스 사례에 대해 함께 학습하고 의견을 나누는 학습의 장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에는 1월부터 현재까지 문화, 농업, 행정, 육아 등 다양한 분야의 포럼이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강의 후 관련 분야 전문가와의 미니토크 시간이 함께 마련되어 더욱 심도 있는 토론의 자리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전국 거버넌스 전문가 및 지역사회 활동가를 중심으로 초청 강연 및 미니토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거버넌스에 대한 공무원과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통해 거버넌스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이루는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계획이다.



■ 시민의 소리 경청토론회! 시민이 말하고 시장이 듣는다

시는 지난 2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재광 평택시장, 시민, 관계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환경 및 악취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평택시 제1회 시민의 소리 경청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민의 생각과 소리를 듣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평택을 위해 처음 열린 경청토론회는 ‘미세먼지와 악취 없는 평택!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의 정책브리핑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 현장에서는 미세먼지와 악취 등 대기환경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과 우려의 목소리와 질타도 함께 이어졌다. 시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들을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 소통과 참여의 공감행정! 200인 원탁토론!

시는 지난달 23일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시민과 함께 그리는 평택의 미래!’라는 주제로 평택시 200인 원탁토론을 개최했다. 10대~70대까지 각계각층 다양한 시민 200명이 참석해 시민과 함께 평택의 현재를 진단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기존의 일방통행식 발표형 토론회에서 벗어나 원탁에서 격의 없이 참가자 누구나 자유롭게 평택의 미래에 대한 의견 제시, 공유, 설득 등 토론 과정을 거쳐 투표를 통해 최종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평택의 현재 진단’을 주제로 한 제1토론과 ‘함께 만드는 평택의 미래’를 논의하는 제2토론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장장 3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토론 결과 제1토론 평택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부족한 문화 인프라(21%)를, 제2토론 함께 만드는 평택의 길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웰빙 문화도시(38%),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도시 방안은 가족단위 여가환경(39%)을 각각 선정했다. 시는 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행정을 위해 이번 제1회 토론 결과를 토대로 주제를 선정해 올해 권역별 2번의 원탁토론을 더 개최할 예정이다.



■ 시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이 되는 시민 아이디어 실행대회!

시는 또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하지만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해결방안을 내놓고 정책을 제안해 실행하는 시민 아이디어 창안대회 ‘내가 시장이라면’을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올해 공모분야는 평택과 나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모든 분야 자유과제로 참가대상은 평택시민(5명이내의 팀)이며 다음달 28일까지 공모하면 된다. 시는 응모된 작품에 대해 실현가능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개팀 이내로 본선 진출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본선에서 선정된 5개 팀에게는 직접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기회와 지원금이 주어진다.

 



“평택 행정 패러다임 ‘협치’로 가겠다”

공 재 광 평택시장


지난해 7월 거버넌스팀을 신설했다. 거버넌스에 대한 성과와 방향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올해의 시정 키워드를 ‘함께’로 정했다. 시민들과 직접 만나서 또는 SNS를 통해 저의 솔직한 심정을 전달하고 시정도 자세하게 알리려고 늘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행정의 패러다임이 통치(Goverment)에서 협치(Governance)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시 행정은 시민사회와 함께 우리 평택의 미래를 꿈꾸고 같이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할 때다.

거버넌스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고 성과중심의 생각보다는 과정 중심의 생각이 먼저인 것 같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거버넌스팀을 신설해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시민과 시가 소통하고,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될 수 있게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했다.

시는 거버넌스 팀과 함께 거버넌스 포럼, 경청토론회, 원탁토론 등을 통해 각계각층 시민의 다양하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것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과 현장에서 만나는 시간을 늘 행복하지만 시민들의 날카로운 지적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고맙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민들의 여러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고 조금 더딜 수는 있지만 가장 바르고 아름다운 길이라 항상 생각하고 있다.

지금도 앞으로도 시정운영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함께’다. 모든 사업은 시민과 함께 설계하고 함께 결정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다양한 시민참여 모델을 도입해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질책이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보물인 만큼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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