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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기북부시대, 미래 100년을 내다보다

 

청사진 그린 의정부시, 33개 주요사업 추진 잰걸음

의정부시가 100년을 바라보는 시정을 목표로 잰걸음을 걷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 내세운 주요 사업은 시민의 휴식·여가·문화 조성사업, 문화·관광도시조성 사업, 미군 반환공여지 관련 사업 등 다양하다. 무려 33개 사업을 주요 추진 사업으로 설정했다. 안병용 시장 역시 “지속 가능한 성장정책을 추진, 중·장기적인 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시정운영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지역 현안과제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 같은 시의 주요 추진 사업을 분야별로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

‘복합분화 융합단지’ 2020년 말 완공 예정
직동·추동 근린공원 민자사업 진행 ‘착착’
17일 모습 드러내는 ‘무한상상 시민정원’

공공도서관 건립 등 여가·문화공간 조성 박차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사업도 순항 중


‘한류문화의 중심’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시는 우선 산곡동 일대 62만1천774㎡에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1조7천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 말 완공 계획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동감 있는 도시 조성과 시의 장기적인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특히 ‘뽀통령’으로 불리는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뽀로로 테마랜드’, YG 엔터테인먼트의 케이팝 클러스터, 가족형 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18년 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2018년 6월~2019년 12월 부지조성공사 착공 및 준공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글로벌 K-POP 클러스터 등 개별 시설도 오는 2020년까지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 최초’ 직동·추동 근린공원 민자사업 성공적 추진

전국 최초의 민간개발 공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직동(42만7천617㎡)·추동(86만7천㎡) 근린공원은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민간기업이 도시계획 장기미집행시설(공원)로 지정된 부지 80% 정도를 공원시설로 개발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20% 정도에는 공동주택을 건립해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직동근린공원의 경우 오는 2018년 12월 완공이 목표며 34만3천617㎡에는 공원시설이, 8만4천㎡에는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추동근린공원은 오는 2020년 12월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71만3천496㎡는 공원시설로, 15만5천㎡는 아파트와 상업시설로 각각 조성될 계획이다.

 



‘시민의 휴식·여가·문화 공간’ 무한상상 시민정원 조성·운영

지난해 7월 행정자치부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특별교부세 1억5천만 원을 투입, 조성된 공공정원(Public park)은 역전근린공원 남측부지(구 캠프홀링워터) 약 1만2천244㎡에 오는 17일 모습을 드러낸다.

무한상상 시민정원은 우선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농업 공간(생산공간)과 꽃과 조경이 혼재한 공간(공유공간), 공동교육, 이벤트, 예술 활동을 위한 공간(예술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공동체 활동 및 참여자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 2월 22일 의정부YMCA, 한국도시농업지도자협회, 행복공유마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민정원 및 단체텃밭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시민정원 20구획, 단체텃밭 11개소, 공동체험텃밭 2구좌 등을 운영하며 마을정원사 양성을 위한 마스터 가드너 전문가 과정은 4월부터 10월까지 도시농업, 원예, 조경 등 전문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공공도서관 건립을 통한 ‘책 읽는 도시, 의정부’ 구현

시는 공공도서관과 문화시설 인프라 확충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시의 가치의 높이고 있다.

이 중 미술전문 공공도서관은 민락동 362-3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19년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미술 특성화 도서관인 이 곳에는 미술전시공간,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미술교육 공간, 지역주민 미술치료실, 지역 신진작가 작업실 등이 들어선다.

(가칭)가재울 공공도서관은 의정부시 평화로 633 가능역사 하부에 지상 2층 규모의 가설 건축물로 지어지고 있으며 오는 9월 문을 열 계획이다. 철로 하부 공간을 활용한 전국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라는 점 때문에 이목을 끌고 있지만 인근 15개 교육기관 청소년들의 중심 공간으로 역할과 가능역사 주변 환경 개선 및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이 더욱 기대되는 도서관이다.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는 발곡 근린공원 공공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19년 12월 준공된다. 대규모 아파트단지 및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가 위치하고 있는 주거 밀집지역인 발곡지구에 도서관을 건립, 문화 혜택 불균형을 다소나마 해소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전국 최초로 관내도서관 대출실적을 포인트화해 지역내 서점에서 도서구입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궤멸 위기에 처한 소규모 서점도 살리고 시민의 독서율과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미군이 떠난 자리 속속 개발, 의정부 미래 100년 새 역사 쓴다

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데 가장 중심적인 한축이 될 관내 미군반환 공여지는 무려 570만7천400㎡로 시 전체면적(81.98㎢)의 4.5%다.

벌써 캠프 라과디아를 비롯한 미군반환 공여지 8곳(반환기지 5곳, 미 반환기지 3곳)이 교육·문화·행정·도시로 개발됐거나 진행중에 있다.

오동 432-2번지 일원에 위치한 캠프 에세이욘(2007년 5월 반환) 부지에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2014년 11월 준공)가 이미 자리잡고 있으며 오는 2019년에는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가, 2020년에는 을지대학 부속병원이 각각 들어선다.

의정부동 253- 35번지 일원에 위치한 캠프 라과디아(2007년 4월 반환) 부지에 체육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캠프 홀링워터(2007년 5월 반환) 부지는 시를 상징하는 역전근린공원으로 조성되며 오는 10월에는 북측공원(1만1천403㎡)이, 2019년 12월에는 남측공원(1만5천569㎡)이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또 캠프 카일·시어즈(2007년 5월 반환) 부지는 광역행정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 외에도 미반환기지 3곳 중 캠프 잭슨, 캠프 스탠리는 오는 8월 반환 예정이며 캠프 레드크라우드는 2018년 7월에 이전할 계획인 데 이 곳은 예술공원, 안보테마관광단지, 액티브시니어시티 등으로 개발될 방침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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