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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책… 군포시 위상 업 시민 행복 위해 역량 집중”
장순철 기자  |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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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15일  20:20:06   전자신문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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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장 마지막 임기 보내는 4선 김윤주 시장

“시민들의 행복해 하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다.” 1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군포시를 책임지고 있는 4선 시장, 김윤주 시장이 하는 말이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최고의 도시’라는 마음 가짐은 시장으로서 스스로 터득한 최고의 목표가 됐다. 이에 마지막 임기를 보내고 있는 김 시장으로부터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걸어 온 길과 나아갈 길을 들어봤다.

내년이면 철쭉동산 조성 20주년 맞아
초막골 캠핑장서 즐거운 가족 모습에 흐뭇

도시경쟁력 높일 군포첨단산단 완공 눈앞
복지 모든 분야 중요… 다양한 사업 추진
욕심 내지 않고 시민과 약속 지킬 것


20년 전 군포와 가장 달라진 점은.

예전에 타지 사람들에게 군포를 소개하면 열이면 열 모두 어디에 있는 곳이냐고 물었지만 요즘은 군포를 모르는 사람이 열에 하나 정도밖에 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한다. 매년 봄 철쭉축제 기간이 되면 각종 방송과 신문에서 군포와 철쭉동산을 경쟁적으로 소개하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철쭉동산을 ‘봄에 가보고 싶은 명소’로 선정해 포스터와 홍보 책자 표지 사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군포는 지난해 봄부터 ‘책나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의 정부 주도 독서대전이 군포에서 열렸고 전국 8도에서 군포로 독서문화정책을 배우러 온다.

이런 소식들을 들으며 군포시민들은 애향심과 자긍심을 키우고 있다. 그래서 군포의 도시 가치와 시민들의 자긍심, 이 부분을 가장 많이 달라진 점으로 꼽겠다.



지난해 7월 초막골생태공원 개장과 함께 캠핑장 운영도 상설로 바뀌었는데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모습을 보는 소감은.

캠핑은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요즘 혼술이나 혼밥 등 홀로 문화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캠핑은 여럿이 같이 어울려 즐기는 야외활동이다. 초막골에 캠핑을 와서 웃으며 대화하고 맛난 음식도 같이 먹는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고 등이 따뜻하다. 특히 ‘가족이 행복한 군포’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 군포시민뿐 아니라 인근 도시의 시민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고 자랑스럽다.



올해 철쭉축제 방문객이 90만 명에 달한다. 많은 봄꽃 중에서 철쭉을 내세우게 된 이유는?

철쭉의 꽃말은 ‘정열’, ‘사랑의 기쁨’, ‘줄기찬 번영’이다. 군포시민을 정열적으로 사랑하고 군포의 줄기찬 번영을 바라는 마음에서 도시 전역에 심고 있다.

또 철쭉은 다른 꽃에 비해 병충해가 적어 강한 번식력을 가졌으며 꽃이 지고 나서도 산뜻한 외양을 오래 유지한다. 20만 본의 철쭉이 심어진 철쭉동산을 개화 시기 이후에 보면 마치 녹차 밭 같다는 느낌도 받는다.

철쭉은 꽃이 필 때는 화려한 아름다움을, 꽃이 지고 나서는 녹색의 푸르름을 선물한다. 내년이면 철쭉동산 조성 20년을 맞는다. 오는 2018년 군포철쭉축제는 더 화려하고 재미있을 테니 기대해 달라.



임기가 1년 여 남았는데 공약(66건) 이행율이 90%에 가깝다. 비결은?

4번이나 군포시장을 만들어 준 시민들이 저를 믿어주는 만큼 직원들을 신뢰하며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된다. 초선 시장일 때 직접 만들어서 전 직원에게 나눠준 ‘군포시 청렴행동강령’을 보면 시장이 지시하더라도 옳지 않은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과 공직자의 복지는 시장이 책임지니 시민의 복지는 공직자가 사명감을 가지고 책임지라는 조항이 있다. 사실 시장이 없다 하더라도 시정은 별다른 문제없이 돌아간다.

시정은 공무원들이 잘 꾸려간다. 그들을 믿고 일을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소신으로 공직자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며 시정을 운영하다 보니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률이 높게 나오는 것 같다.

최근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도시 경쟁력 향상과 도심 균형발전, 공업지역의 첨단화를 꿈꾸며 추진 중인 군포첨단산업단지의 완공이 눈앞에 있다. 5월 말 기준 첨단산업단지의 공정률은 92% 수준으로 올해 말쯤 준공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첨단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를 분양받은 기업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입주할 사무실과 공장 등을 건설 중이다.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고 기업의 입주가 시작돼 첨단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오는 2018년의 군포는 정말 눈부시게 발전이 이뤄지리라 믿는다.



군포첨단산업단지 완공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첨단산업단지가 완공되면 군포의 산업환경은 지속해서 개선될 것이다. 기존 공업지역의 정비도 탄력을 받으리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일자리는 넘치지만 깨끗한 도시, 먹고 살기 좋은 군포라는 도시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발생할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효과가 7천여 명으로 조사됐고 생산유발 효과는 약 1조2천억 원으로 보고된 바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무척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복지분야는.

복지는 어떤 부분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 말하기 힘든 분야다. 때문에 올해 초부터 시행중인 다양한 복지사업을 간단히 설명하겠다. 지난 2월에는 결혼이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취업지원 확대를 위해 다문화 부업일감공동작업장을 개설했고 3월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저소득층의 화재 안전을 강화하는 ‘행복초롱이’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조현병이나 우울증 등 정신건강 이상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대상 특별 강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는 누리과정 부모 부담금 지원을 시작했다. 아이 키우기 부담 없는 도시 구현, 출산율 제고와 보육 환경 향상이라는 시책 방침에 따라 필요 추정 사업비 1억6천만 원을 올해 예산안에 편성해 부모 부담금 지원을 시작한 것이다.



남은 임기동안 해결하고 싶은 과제는.

특별히 ‘새로운 것을 하겠다, 더 많은 성과를 내겠다’는 욕심은 부리지 않을 거다. 처음 시장이 됐을 때 마음먹은 ‘시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는 시장’이 돼서 “시장 정말 잘 뽑았다”라는 말을 듣고자 한다.

그리고 ‘책나라군포’, ‘철쭉도시 군포’ 완성에 매진해서 시민들이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을 누리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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