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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내달 1일 총파업 예고… 물류대란 오나“번호판 빌미 운송사들 ‘갑질’”
“근로자 처우개선 공약 이행을”
의왕ICD·평택항 등서 상경…
5천여 명 국회 앞 집회 예상
신병근 기자  |  sb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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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18일  20:18:24   전자신문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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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화물운송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요구하며 다음달 1일 총파업과 국회 앞 투쟁집회를 예고하면서 수도권 화물운송물류기지인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왕ICD)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지난해 10월에도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폐기와 표준운임제 등을 요구하며 열흘 간 총파업을 벌인 바 있어 이번 총파업이 자칫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18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등에 따르면 다음달 1일 국회 앞에 집결할 전국 화물연대 근로자는 5천여 명으로 추정되며, 의왕ICD와 평택항 등에서 일하는 서울경기지부 소속 근로자 1천500여 명 중 500여 명이 ‘상경투쟁’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총파업을 통해 문 대통령이 공약한 ▲특수고용노동자 산재보험 적용확대 및 의무가입 ▲‘표준운임제’ 도입 ▲지입차주 재산권보호 및 표준위수탁계약 도입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확대 등을 촉구하고, 화물운송 근로자들의 처우개선과 밀접한 내용을 담고 있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경기지부는 총파업에 앞서 19일과 21일 각각 의왕ICD와 평택항에서 총파업 참여 호소 선전전을 펼칠 예정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화물운송 근로자들은 없는 돈에도 빚을 내서 2억원이 넘는 화물차 1대를 구입하고 있지만 철저히 ‘을’의 입장에서 일하고 있다”며 “‘내 차’를 갖고 있어도 차량 번호판은 운송회사의 것이라는 게 말이 되나. 번호판을 빌미로 운송사들의 ‘갑질’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석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장은 “대통령 공약인 만큼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병근기자 sbg@<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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