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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모두 부진의 늪 케이티, 끝 모를 추락

꼴찌 삼성, 턱밑까지 추격
시즌 초반 돌풍 위력 잃어
오늘부터 롯데와 3연속 대결
주말엔 대포군단 SK와 경기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은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끝없이 곤두박질하며 최하위 추락 위기에 놓였다.

4월 초에는 정규리그 선두를 달렸고 4월 중간에도 리그 2위에 올라 있던 케이티는 이후 끝없이 추락하며 4월 말 8위로 떨어졌고 5월부터 7~9위를 오르내렸으며 6월 10일 이후에는 간신히 9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 사이 4월 9일부터 최하위를 지켜온 삼성 라이온즈가 케이티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19일 현재 케이티는 25승42패로 삼성(24승2무41패)과 승차 없이 9위를 지키고 있다. 케이티가 승률(케이티 0.373, 삼성 0.369)에서 다소 앞서 있다.

시즌 초반만해도 선두권을 달리던 케이티는 5월 들어 10승 16패로 부진하면서 9위로 밀려났지만 5월 말까지 삼성에 5.5경기 차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케이티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6월에 치른 15경기에서 3승12패(승률 0.200)로 끝없이 추락했다. 반면 삼성은 4월까지 26경기를 치르는 동안 고작 4승(2무 20패·승률 0.167)을 거두는 등 굴욕을 맛봤지만 5월 들어 11승 14패로 힘을 내기 시작하더니 6월에는 18일까지 16경기에서 9승 7패(승률 0.563)로 5할을 웃도는 승률로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갔다.

kt는 현재 팀 타율(0.264), 장타율(0.384), 출루율(0.322) 등이 모두 리그 최하위일 만큼 공격력이 무디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도 6경기에서 타율 0.190(21타수 4안타)로 아직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평균자책점 2위인 라이언 피어밴드(1.87)가 버티고 있음에도 팀 평균자책점(5.53)은 9위일 정도로 마운드 불안도 케이티의 반등을 어렵게 하고 있다.

피어밴드(7승 4패)에 이어 고영표(4승 6패)가 팀 내 다승 2위로 나름대로 제 몫을 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수 돈 로치는 2승(6패)을 수확하는 데 그치고 있다.

케이티는 이번 주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 후 SK 와이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롯데가 최근 6연패로 부진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지만 롯데를 상대로 부진 탈출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대포군단 SK 전에 부담스럽게 다가오게 된다.

케이티는 올 시즌 롯데에 3승6패로 열세이고 SK와는 3승3패로 팽팽하게 맞서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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