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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내달부터 비디오 판독 시스템 조기 도입

프로축구연맹 내년시행 예정
전반기 오심 논란 불거져
기반 상황 갖춰지는 대로
챌린지까지 VAR 확대 방침

프로축구 K리그에 내달부터 비디오 판독(VAR·Video Assistant Referees)이 도입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서 내달 1일 18라운드 이후 모든 경기에 VAR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K리그의 경우 당초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전반기 오심 논란이 잇따르자 앞당겨 도입하게 됐다.

연맹은 기반 상황이 갖춰지는 대로 2부 리그인 챌린지로까지 VAR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맹 관계자는 “올해 클래식에 우선 도입하고 이르면 내년 시즌부터 챌린지에도 도입하는 것이 목표지만 예산과 인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맹은 VAR 도입을 앞두고 이론 교육과 실기 훈련, 온·오프라인 테스트를 거쳤으며, 이달 들어 감독, 해설자, 미디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그라운드의 심판들이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없애고, 오심을 피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VAR은 지난해 3월 축구 규칙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승인을 받은 후 같은 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부터 시범 운영됐다.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가 전송하는 영상을 별도로 마련된 영상판독실에서 영상판독심판과 부심 등이 모니터한다.

경기 중 비디오 판독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주심이 손으로 귀를 가리켜 VAR과의 커뮤니케이션 사실을 알려 판독을 하고, 판독 결과 기존 판정과 다르면 주심이 손으로 네모를 그려 비디오를 표시한 후 판정을 변경할 수 있다.

비디오 판독은 득점 장면,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퇴장 상황, 다른 선수에게 카드를 주는 징계처리 오류 상황 등 4가지 경우에만 적용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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