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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파’ 풀리나 中 수출시장 회복세

웨이하이시 식품박람회 참가
인천 14개업체 440만달러 계약
인천 수출상대국 1위는 중국
화장품류 수출 다시 14.0% 증가

중국 바이어 구매상담·주문 활기

중국과의 사드 갈등 이후 주춤했던 수출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인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21일 사드 갈등이후 주춤했던 중국 바이어들의 구매상담과 주문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1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인천의 14개 참가업체는 총 980여 건의 수출상담과 440만 달러 이상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한국 전통장류 제조업체는 주말을 이용해 박람회장을 찾은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준비한 제품을 모두 판매했고 150여 건의 수출상담과 2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 제조업체도 현장에서 3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의 ‘2017년 5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은 31억5천500만 달러, 수입은 31억6천100만 달러로 각각 7.0%, 20.0% 증가했다.

5월 수출실적 증가는 반도체, 자동차, 철강판 등 인천 3대 수출품목의 약진에서 기인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했던 반도체의 대중수출의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12.6% 증가해 3개월 만에 다시 인천 1위 수출품목으로 올라선 것.

특히 국가별 수출에서는 중국이 여전히 1위 수출상대국 자리를 지켰으며, 사드 문제로 인한 수출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됐던 화장품류가 14.0%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국내외 여러 변수로 우리 제품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희망적인 현지 분위기를 확인해 의미가 크다”며 “지역 업체들의 중국시장을 비롯한 다국적 판로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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