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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량측 문제점 여전 연변팀 ‘3련패’에 빠져

정주 원정경기서 건업팀과 대결
1대3 완패 슈퍼리그 잔류 ‘위험’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이 3련패 부진에 빠지며 슈퍼리그 잔류에 적신호가 제대로 켜졌다. 비록 원정경기지만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에서 연변팀은 또 한번 패전의 고배를 들었다. 더구나 실력이 막상막하인 상대 하남건업팀(이하 건업팀)이 갓 감독교체를 마치고 전술적 집행력이 제대로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변팀의 완패는 팬들을 무척 안타깝게 만들었다.

연변팀은 지난 17일 저녁 7시 35분 정주항해체육경기장에서 펼쳐진 2017 중국 슈퍼리그 제13라운드 경기에서 건업팀에 1대3으로 완패를 당했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꼭 반등의 기회가 올 것이다. 그날이 바로 래일이였으면 좋겠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큰 기대를 가졌고 경기 3일 전 건업팀의 지휘봉을 잡게된 야신 감독도 “오직 승리를 거둘 생각 뿐”이라며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쌍방 감독의 동기 부여가 확실했던 만큼 두 팀의 선발진영은 비교적 공격적으로 꾸며졌다. 연변팀은 선발에 련속 두 경기에서 치명적 실수를 범했던 강위봉 선수를 대신해 김홍우 선수를 중앙수비로 내세웠고 오른쪽 변선수비에는 박세호 선수 대신 오랜만에 강홍권 선수를 기용했다. 건업팀 야신 감독은 파격적으로 U-23 선수 총 4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천시(天時), 지리(地理), 인화(人和)의 홈장우세를 갖고 있는 건업팀은 경기 시작부터 연변팀을 강하게 압박, 경기 4분경 U-23 종진보 선수가 연변팀 문전 앞 대인방어가 없는 상황에서 슛하며 손쉽게 선꼴을 뽑았다. 연변팀 수비진이 집중력 부족의 문제점을 보여줬던 대목이였다.

후반전 실점 만회를 노렸던 연변팀이지만 수비진의 재차로 되는 실수는 결국 상대방에 추가꼴을 허락하고 말았다. 경기 49분경 연변팀 문전 앞에서 극히 혼란스러운 장면이 연출되며 김홍우 선수가 자책꼴을 만들었다.

83분경에는 상대팀 용병 하비에르선수의 3호꼴까지 터지며 건업팀의 승리는 확정됐다.

경기 88분경 윤빛가람 선수가 만회의 한꼴을 터뜨렸고 결국 연변팀은 원정에서 1대3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 전반 경기를 살펴보면 연변팀은 3선에서 조화가 고르롭지 못했고 전반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있었다. 특히 수비 불안정과 공격 비능률적인 문제는 지난 경기에 비해 더욱 심해졌고 전혀 호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연변팀이 완패할 수 밖에 없었던 경기였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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