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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 감염병 관리체계 ‘UP’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 증축
1인실 음압병상 7개소로 개편

 

인천의료원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하 음압병동)을 증축하며 지역 감염병 관리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22일 인천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전 세계를 강타한 메르스와 에볼라 감염 의심환자의 국내 첫 케이스를 진료한 경험이 있다.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가진 대한민국 관문으로 고위험 병원체에 의한 감염확산 방지가 절실히 필요한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해외 감염병은 확산성과 정확한 병명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이송 거리와 시간 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다.

당시 의료원은 3실 5병상의 음압병동을 갖추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3인 밖에 수용할 수 없는 구조로 많은 환자를 수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의료원은 기존 시설의 보완과 지역 감염병 대응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음압병동을 개편한 것.

기존 음압시설은 ▲1인실 1개소 ▲2인실 2개소 ▲비음압 일반격리 4인실 5개소로 운영됐으나 이번에 1인실 음압병상 7개소로 개편했다.

또 감염 확산의 우려로 인해 ▲전용 엘리베이터 ▲개폐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시스템 ▲질병관리본부 규정에 맞춘 멸균·보관·제독실 등을 도입, 의료진의 안전도 확보했다.

김철수 의료원장은 “의료원의 감염병 대응 수준은 정평이 나 있다”며 “해외 감염병으로부터 시민과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료원은 오는 7월부터 인천시의 메르스 후속 조치로 설립되는 ‘감염병관리지원단’의 관리를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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