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생기 넘치는 종교음악 ‘저녁기도’

몬테베르디 탄생 450주년 기념
수원시립합창단 29일 정기연주회

 

 

수원시립합창단의 163회 정기연주회 ‘몬테베르디-저녁기도(Vespro della Beata Vergine)’가 오는 29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다.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점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작곡가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 1567~1643)의 대표적인 종교 음악곡인 저녁기도는 1610년 작곡해 교황 바오로 5세에게 헌정한 작품이다.

특히 음악에 극적 요소를 가미, 기악 파트에 성악 못지않은 주도적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던 당대의 교회음악에 생기와 화려함이 넘치게 만들었다.

바흐 이전의 종교음악 가운데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르네상스 말기의 시대적 분위기와 음악사적 변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음악사적으로도 특히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몬테베르디 탄생 450주년을 맞아 준비한 수원시립합창단의 연주회는 특별히 미국의 합창명문 신시내티 음악대학의 지휘과 교수 겸 CCM Chamber Choir 음악감독인 얼 리버스(Earl Rivers) 교수를 초청, 수원시립합창단과 조화로운 협연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소프라노 석현수·한경성, 카운터테너 조요한, 테너 박승희·강경묵·윤제상, 베이스 박승혁·박승훈 등 국내를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출연하며 하프시코드 박지영, 오르간 Arend Grosfeld,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협연이 더해져 악곡 전체의 양식적 다채로움과 입체적인 조형미를 훌륭하게 보여 줄 것이다.

공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또는 전화(031-250-5357)를 통해 할 수 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민경화기자 mk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