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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갈등’ 끝 손도끼로 車 부수고 이웃 때린 60대 검거

수원경찰, 테이져건 사용 체포
CCTV·블랙박스 등 조사 중

주차 갈등 끝에 이웃을 도끼로 내려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손도끼로 사람을 가격하고 차량을 파손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임모(6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 56분쯤 수원시 율전동의 한 빌라에서 길이 37㎝의 손도끼로 이웃 남성 A(57)씨의 머리를 한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행 직후 인근에 주차돼 있는 차량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해당 건물 1층에 살면서 평소 이웃들과 주차 갈등을 겪어 오던 임씨는 이날 자신의 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A씨는 배달원이 문을 두드리는 줄 알고 문을 열어줬다가 변을 당했다.

이어 임씨는 빌라 밖에 주차된 모닝 차량의 앞유리와 뒷유리, 사이드미러 등을 도끼로 부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끼를 휘두르는 임씨와 대치하다 테이져건을 사용해 임씨를 제압한 뒤 체포했다.

A씨는 두개골 골절 등의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와 블랙박스, 목격자인 A씨 아내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홍민기자 wal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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