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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감염 땐 감기 증상 철새의 사체·배설물 접촉 조심해야

7일 잠복기… 기침·근육통 동반
설사·의식 저하 …심하면 폐렴
드물게 위장 증상 나타날 수도

■ 조류인플루엔자 주의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닭, 오리, 야생조류 등에서 발생하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전염성 호흡기 질환이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고병원성이라고 한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된 사례는 매우 많지만 사실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이유는 감염될 경우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원인

조류인플루엔자 AI의 전파 경로는 다양하다. AI가 발생한 국가에서 날아온 철새, 그 철새의 배설물과 오염된 먼지 등에 의해 전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는 중국이나 동남아와 같이 AI발생국으로부터 오염된 축산 가공물 등이 유입되었을 경우, AI발생국을 다녀온 사람에 의해 균이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처럼 조류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나 인간과의 접촉으로 발생한다.



◇증상

조류인플루엔자는 7일의 잠복기가 있는데, 이후에 발열과 동시에 기침, 오한, 인후통, 근육통 등의 감기와 유사한 증상들이 동반되고 설사나 의식 저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겨우 폐렴이 나타났다가 호흡 부전으로 진행이 돼 사망할 수도 있다. 드물게는 호흡기 증상 없이 위장관계 증상이나 중추신경계 관련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과 치료법

혹시나 감염이 의심되는 지역을 방문, 거주하고 있다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치료를 하게 된다.

인공호흡기 치료를 포함해 기능이 약해진 각 장기에 대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치료도 중요하며, 급속히 진행 될 경우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므로 인공 호흡기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또한 전신 장기의 기능이상으로 진행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예방과 신속한 대처로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예방과 대처

가장 중요한 것은 철새의 사체 및 배설물과의 접촉에 주의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야생조류, 가금류, 고양이 사체와 접촉을 금지해야 하며 위생복, 마스크 등의 보호용구 착용과 함께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고, 조리 시에는 도구 위생도 철저히 관리하며 열을 가해 조리할 것을 권장한다.

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 과장은 “기침과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 7일 이내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에서 일을 했거나,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 과장>

/정리=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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