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달이 크게 보이는 ‘슈퍼문’ 현상으로 25일 인천 해안지역의 조위가 한때 크게 상승했다.
이날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오전 5시 33분쯤 인천 해안의 조위(조석 관측기준 면에서 해수면까지 높이차)는 9m53㎝로 ‘주의’ 단계였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조위 수준에 따라 관심(9m15㎝ 이상), 주의(9m35㎝ 이상), 경계(9m67㎝ 이상), 위험(10m 이상) 등 4단계로 분류한다.
다행히 조위는 점차 떨어지며 오전 6시 9m28㎝까지 하강했다.
소래포구 등 인천 해안지역은 곳곳에 물이 차오르며 침수되기도 했지만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지역 조위는 점차 떨어졌다가 오후 슈퍼문의 영향으로 다시 상승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6일까지 슈퍼문의 영향으로 인천지역의 조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며 해안지역 침수 대비를 당부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