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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복합청사 내년초 착공 ‘글쎄’

“건축연면적 24%만 사용 독립청사 아냐” 시의원 반대
“집단민원 방문시 도서관·어린이집 교육에 악영향”
“현안 진행시 재정 부담… 규모 축소 등 재검토” 의견도

市, 건립 계획안 운영위 보고

수원시가 추진하는 의회 복합청사 건립 계획안과 관련해 시의원들 다수가 반대 의견을 내 놓으면서 당초 내년초 착공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6일 수원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행정자치부의 투융자심사를 거친 복합청사 건립 계획안을 시의회 운영위에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회 복합청사는 팔달구 인계동 1028-1번지 일원 6천342.6㎡ 부지에 총 849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추진된다.

청사 건물은 ‘ㄴ’자 형태로 1층~3층은 시민편익공간과 시청사 외부 사무실 임대 사용부서의 업무 공간으로, 4층부터 10층까지는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실, 의원 사무실 등 시의회가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보고회에 참석한 운영위원 대부분은 의회 사용층수는 많지만 건축연면적 2만2천355㎡ 중 5천380㎡(24.07%)에 불과해 독립청사로 보기 어렵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도서관(1천200㎡·5.37%)과 시립어린이집(550㎡·2.46%) 설치와 관련 각각 작은 규모 조성에 따른 효율성과 강성 집단민원 방문의 교육 악영향 등의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규모를 축소해 의회 단독청사 건립을 제안한 의원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원찬 의회운영위원장은 “현재 안대로 건립을 진행할 경우 많은 예산이 투입돼 시 재정에 부담이 된다. 의회 규모 축소 등 다각적인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김정렬 의회청사 추진위원장은 “청사 추진시부터 의원들의 의견을 전달했지만 반영된 것이 거의 없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체적 의견을 모아 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진상·신병근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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