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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2분기 景氣, 전분기보다 ‘好好’

디스플레이 업종 양호, 반도체·자동차 제자리 걸음
에어컨·공기청정기 수요 급증 등으로 소비도 늘어
반도체 수요 확대 등 수출 호조… 전년동기비 증가

한은 경기본부 지역경제보고서

올해 2분기 경기지역 경기가 서비스업 생산, 소비 및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가 대형 LCD 패널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양호한 흐름이 이어진 데 반해 반도체는 스마트폰 고사양화 등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일부 업체의 생산라인 조정으로, 자동차는 신차 출시에도 해외 수요 부진 등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휴대전화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본격 출시됐으나,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소폭 감소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미세먼지 증가로 야외 놀이공원을 중심으로 한 여가 관련 서비스업 매출은 줄었으나,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미세먼지 증가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가전제품과 음료 판매가 증가한 도·소매업 생산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소비도 에어컨·공기청정기 수요 급증, 갤럭시S8·G6 등 신규 스마트폰 판매 호조, 늘어난 여행수요에 따른 여행용품 판매 증가,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 등 건강 관련 제품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소폭 늘었다.

설비투자는 낸드플래시 생산설비 투자 지속, OLED 패널 생산라인 공사 진행 등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에서 투자가 지속됐지만, 자동차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유지보수에 치중하면서 전체적으로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건설투자 역시 민간부문에서 이미 착공된 공사가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원활히 진행되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인 데 반해 공공부문에서 정부의 SOC 예산 축소 등으로 발주물량이 줄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수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증가했다.

자동차는 보합세를 보이고 휴대폰은 소폭 감소했지만, 반도체가 스마트폰 고사양화 등에 따른 수요 확대로 크게 증가했고,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단가 상승세 지속 등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한편, 4~5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세 둔화에도 도시가스 요금 인상 및 축·수산물 가격 상승 확대로 오름세를 지속했으며, 경기지역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도내 아파트 입주물량의 꾸준한 공급에도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 등에 따른 수요 확대로 소폭 상승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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