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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AI 효율적 대응위해 축산차량 관리 강화

식별 스티커·GPS 장착 의무화
출입정보 없는 115대 일제 점검

인천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응하기 위해 축산차량 관리 강화에 돌입했다.

시는 관내 축산차량 758대를 대상으로 축산차량임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축산차량 표시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축산차량 관리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축산시설 출입정보가 수집되지 않고 있는 차량 115대에 대해서 이달 말까지 일제점검도 실시한다.

정부는 AI나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효율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축산시설을 출입하는 축산차량을 등록, 차량무선인식장치(GPS)를 장착하고, GPS의 정상작동 상태를 유지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특히 이번 AI사태 이후인 지난 4월에는 축산차량 전·후·측면 표시 의무화를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에 포함하고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도 AI 확산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축산차량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법률 개정 이전이지만 축산차량 표시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식별 스티커를 배포하고 부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축산차량 일제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최근 3개월(1~3월)간 전원 및 출입정보가 없는 차량 115대를 추출해 이들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차량 등록은 AI와 같은 가축전염병 발생 시 확산경로를 신속히 파악해 질병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필요한 제도다”며 “축산차량 운전자는 GPS 정상작동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외부에서 육안으로 축산차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식별 스티커를 차량 앞면 보조석 유리창에 부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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