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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안중근 인간적 고뇌 뜨거운 외침

30일~내달 2일 도문화의전당
정성화·안재욱·이지훈 출연
‘설희’역에 리사 3연속 캐스팅

 

 

뮤지컬 ‘영웅’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영웅’은 2009년 초연 이후 ‘더 뮤지컬 어워즈’와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각각 6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 공연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게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년. 갓 서른살의 조선 청년 안중근이 러시아 연주의 자작나무 숲에서 동지들과 단지동맹으로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지며 극은 시작된다.

명성황후 시해 당시 어린 궁녀로서 그 참상을 목격해야 했던 설희도 이들과 함께 독립운동에 투신할 뜻을 밝히고, 설희와 안중근은 각각 일본과 러시아로 먼길을 떠난다.

조선독립의 기회를 엿보던 중, 일본 정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토 히로부미가 만주에 들른다는 소식을 들은 안중근은 7발의 총알을 장전한 후 하얼빈역으로 떠난다. 이윽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하얼빈역에서 7발의 총성이 울린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다룬 묵직한 콘텐츠에 뛰어난 연출이 더해진 ‘영웅’은 2017년 더욱 탄탄한 캐스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팬들에게 영원한 안중근으로 기억되며 실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겸비한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안중근 자리를 든든하게 지키며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도 새롭게 합류, 안중근의 깊은 철학과 강인한 모습을 무대위에서 완벽히 재현한다.

여기에 최근 ‘모차르트’와 ‘킹키부츠’에서 발군의 연기와 가창력을 보여주며 뮤지컬 스타로 자리 잡은 이지훈이 가세해 무대를 풍성히 채운다.

짙은 외로움과 망국의 서러움을 드러낼 조선의 여인 ‘설희’ 역에는 믿고 보는 배우 리사가 세 시즌 연속 캐스팅 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또한 안중근과 대립각을 이루며 갈등의 중심을 이루는 또 한 명의 주인공, ‘이토 히로부미’ 역은 실력파 배우 김도형과 ‘모차르트’, ‘그날들’에서 선 굵은 연기를 펼친 이정열이 맡아 열연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익숙할 위인 안중근이지만,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 평범한 내면에서 우러나는 영웅의 본능 등이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드러날 공연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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