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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철-전미현-루카스 타인 3人 3色 ‘배턴 터치’

‘Take over zone’전

 

독일서 친분 쌓은 세 작가
릴레이 전시… 볼거리 다채

대안공간눈서 내일부터 개최
작가와의 만남 내달 1일 진행

전미현, 최은철, 루카스 타인(Lukas Thein) 작가의 ‘Take over zone’ 전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독일의 Alanus University of Arts and social sciences에서 회화를 전공하며 친분을 쌓은 세 작가는 릴레이 경기에서 배턴을 넘겨받는 구간을 뜻하는 ‘take over zone’를 주제로 전시를 개최, 독창적인 개인작업을 릴레이 형식으로 소개하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은철 작가는 각설탕으로 작업한 ‘Sugarcity’를 소개한다. ‘설탕소비세(Sugar Tax)’가 사회 계층을 나눠 부익부 빈익빈을 초래하는 현상을 포착한 작가는 이를 ‘도시’와 결합, 단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쉽게 부서지고 액체와 닿는 순간 사라져 없어지는 설탕의 속성에서 착안해 멀리서 보면 견고한 도시처럼 보이나 무너지기 쉬운 도시의 속성을 강조한다.
 

 

 


관계에 집중한 전미현 작가는 실재하지 않는 상대와 함께하는 시간, 곁에 있어도 그리운 대상과의 관계, 그 시간과 관계 속 공간 지각을 다루는 작업을 공개한다.

천 위에 여러가지 형상을 수놓은 전미현 작가는 천에 꿰어진 실을 정리하지 않고 늘어뜨린 채 작품을 전시, 관람객 각각의 반응으로 전시를 완성하고자 했다.

 


독일 작가 루카스 타인은 스스로 컬렉터가 돼 작가만의 뮤지움(museum)을 연출한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그간 모은 수집품으로 이뤄진 작품 ‘The Alpsflora of the Alexander Berthold’를 공개한다.

작가와의 만남은 다음달 1일 오후 4시, 대안공간눈에서 진행된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spacenoon@hanmail.net)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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