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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협력사와 ‘임금공유’ 상생나눔 협약

지역기업 최초·그룹사 2번째 도입
자발참여 마련한 2억 규모 기금
내달 16개 협력사 286명에 전달

SK인천석유화학(이하 SK인천석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임금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공유’ 상생협력모델을 지역기업 최초로 도입했다.

SK인천석화는 28일 최남규 사장과 이동용 노조위원장, 5개 협력사 대표,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이삼근 지청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나눔’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매년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의 일부를 나누고 회사가 1대 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SK인천석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전체 구성원 95%)로 마련된 총 2억 원 규모의 기금은 오는 7월 16개사 협력사 직원 286명에게 전달된다.

이로써 협력사 구성원 1인당 년간 약 70만 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구성원이 자발적 참여로 임금을 협력사와 나누는 상생모델은 SK그룹에서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SK인천석화는 협력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또한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 지역에 기반을 둔 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종합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지급, 협력사 우수 직원 SK기술인증서 발급 및 현장 개선·제안 실적에 따른 포상 등 다양한 제도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사 인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경로당·복지센터·아동센터 등)을 지원하던 기존 ‘1인1후원계좌’제도 또한 확대 시행된다.

최 사장은 “양극화 해소 및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 사회적 화두가 되는 가운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행복한 나눔’에 동참해 줘 매우 감사하다”면서 “구성원과 협력사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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