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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의원이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의 대표로 선출됐다. 전당대회에서 선거에 의해 여성이 당대표로 선출된 것은 지난 1965년 민중당 당수로 선출된 고 박순천여사에 이어 39년만의 일이다. 당시 박여사는 박정희 대통령의 공화당의에 총선과 대선 등 두번 선거에서 모두 패했지만 제1야당 당수로서의 역을 대과없이 수행했다는 평을 들었다.
국외적으로 여성당수로서 이름을 날린사람은 영국 보수당의 대처 수상과 일본 사회당의 도이 당수가있다. 또 여성대통령으로서는 파나마 모스코소, 인도네시아의 메가와티수카르노 등이 현직으로 있다. 그만큼 세계는 변화하고 있고 여성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영국의 대처수상은 지난 1973년 영국의회 사상 처음으로 여성당수가 됐다. 그녀는 1979년 총선에서 승리했고 철나비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강한 리더십을 발휘, 세계 2차대전 이후 중진국으로 밀려 났던 영국의 위상을 선진국으로 끌어 올리는 등 세계적인 지도자로 이름을 날렸다.
일본 사민당의 도이 당수는 헌법학자로 1986년 여성당수가 된후 17년간을 사민당의 얼굴로 일본 정계를 풍미했다.
이밖에 필립핀의 아퀴노와 아르헨티나의 페론 등 여성계에서 대통령 수상 등을 역임한 예가 많다. 이는 여성들도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정치를 한다면 남성 이상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예인 것이다.
그러나 유교사상이 팽배한 우리나라에서는 박순천여사 이래 조명 받는 여성정치인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보니 인위적으로라도 여성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 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표는 스스로의 경쟁력으로 당수가 됐다.
때문에 그의 대표 등극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제 공은 박대표에게 넘어 왔다. 시대적 요청에 맞는 정치인이 되는 것은 오직 그녀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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