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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린 곳 긁다간 봉와직염 위험… 냉찜질 특효

무좀·외상·어패류 섭취 감염 노출
하반신 붉은 홍반·압통 증상 발생
황색 포도알·사슬알균 항생제 치료

 

원인

■ ‘봉와직염’이 뭐길래

봉와직염이란 염증조직을 관찰할 시 조직이 벌집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며, 어느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피부질환입니다. 피부 아래 조직까지 세균에 감염 되어 붓거나 고름이 나오는 피부질환이며 유아와 중년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여름철엔 우리의 몸이 봉와직염의 감염요소로부터 많이 노출돼 있는데다가 실제로 병이 가장 번번히 발생되는 시기가 8월이다.

봉와직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부터 살펴보면 가장 흔한 균은 황색 포도알균과 A군 사슬알균이다. 대장균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주된 감염 루트는 무좀과 같은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 짓무름에 의한 경우가 가장 번번하고, 외상에 의해서도 발병이 가능하다. 또한 어패류 섭취로 감염이 될 수 있으며, 여름철엔 습도가 높기 때문에 황색 포도알균 등 원인균의 번식이 쉬운데다가, 모기 물린 곳의 염증이 봉와직염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알코올 중독, 당뇨병 환자들은 봉와직염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증상

주로 하반신에 많이 발생하는 봉와직염은 초반에는 붉은 홍반과 압통이 나타나며, 후에는 심한 오한과 발열 증상이 발생하고, 나중에는 홍반이 뚜렷해져 주변으로 급격히 퍼지게 된다. 만지면 따뜻하게 느껴지고 잘 눌리며, 표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거나 가운데가 곪아서 고름이 터져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한 상처로 여기고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증, 피부괴사 등의 합병증을 부르고 최악에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치료법

봉와직염이 어느 정도 진행 된 상태라면 2주정도의 입원 치료를 하게 되며, 입원을 하게 되면 황색 포도알균과 사슬알균의 항생제를 주사로 투여하게 된다. 또한 균을 배양시켜 감별하거나 치료 경과를 보며 항생제를 변경 하기도 하는데, 열이나 통증이 있기 때문에 진통 소염제도 같이 복용되며, 재발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당뇨병 등 호르몬제에 의해 악화되는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경구용 스테로이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왍 올바른 대처

무좀이나 발가락 사이에 짓무름이 있으면 봉와직염과 함께 치료를 병행하면서 다리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생 부위나 생체에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모기물린 곳을 긁거나 침을 바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또한 다른 부위에 전염이 되거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환을 초기에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고, 봉와직염의 합병증은 중증화될 시 위험하며, 재발을 막기 위해 작은 상처나 피부 청결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내과과장은 “봉와직염은 저항이 약한 영유아나 중년 이후의 노령자에게 잘 생기는 특징이 있으며 모공과 땀, 상처, 모기 등에 의해 침입이 될 수 있어 여름철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내과과장>

/정리=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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