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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119신고는 신속히! 내용은 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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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17일  20:48:51   전자신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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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운천 인천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소방교

지난해 119종합상황실에 걸려온 전화를 분석해보면 54만 8천236건으로 1일 평균 1502건, 시간당 62건, 분당 1.04건이었다.

매년 신고 건수도 늘어나는 상황에서 신고 시 “무엇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가”를 고민을 해보면, 구급신고의 경우 최초 환자상태를 파악하고 신속히 신고하는 것, 화재신고 역시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히 신고하는 것이다.

다년간 구급현장, 화재현장을 출동해보며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가 중요하다는 것을 소방관으로서 나는 몸소 체험하였다.

위급상황에서 119에 신고해야 하는 것은 아마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다만 신고 내용의 정확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가령 “우리아이가 아프니 빨리와 주세요”라고 신고를 받고 영유아용 장비를 챙겨 들어갔는데 거구의 30대 남성으로 성인용 장비를 다시 챙겨야 했다.

또한 “oo아파트인데 맞은편 아파트에 불이 났어요” 다수의 소방차량이 출동하였는데 아침햇살이 유리창에 비친 것을 오인한 것으로 허탈하게 돌아와야 했다.

신고자가 다급한 마음에 사고위치나 상황파악을 하지 못한 채 불확실하게 설명함으로써 소방관들은 재차 확인해야 하고 잘못된 정보로 인해 이중의 시간적 낭비를 유발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쳐 환자의 생명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소방력이 낭비되어 다른 현장의 대응이 늦어질 수 있고, 화재의 확산으로 재산피해 및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119신고는 신속히 하되 침착하게 하고, 가능한 한 내용은 정확하게 하도록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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