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토양오염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 경기도, 시가 함께 하는 올해 토양오염 실태조사는 시 관내 어린이 놀이 시설 10곳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오염 물질을 유출할 위험이 큰 주유소 인근 토양도 함께 조사한다.
김포시 환경관리사업소는 앞서 지난 11∼12일까지 조사 대상인 토양의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도 조사를 의뢰했다.
카드뮴, 구리, 비소 등의 중금속과 유류 등 21개 항목에 대한 토양오염 여부를 분석한다.
조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오염 원인을 밝혀내 토양 정밀 조사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 조사는 매년 3∼10월 이뤄지며 정확한 토양오염 실태를 밝히기 위해 조사 지역을 해마다 바꿔 시실된다.
시 환경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정기적인 토양오염도 조사와 누출 검사를 통해 외부로 오염 물질이 유출되지 않도록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