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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말초혈관 원스톱 치료… 진정한 ‘하트 세이버’

응급시술 가능 24시간 심장중재시술팀 운영
급성 심근경색 적정성 평가 1등급 등 획득
손목 혈관 이용 심장시술로 합병증 감소 시켜
순환기내과·흉부외과 협진체계로 정밀 치료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센터

심근경색, 부정맥,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은 국내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이다. 현대인에게 심혈관질환이 가장 두려운 질환 중 하나일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심혈관질환은 시간이 생명이라고 할 정도로 신속한 치료 여부가 생사를 가르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장혈관과 말초혈관질환까지 한 곳에서 한 번의 시술로 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곳이 있다. 바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센터다.
 

 

 


■ 탄탄한 협진시스템 바탕… 원스톱 진료 시스템 구축

성빈센트병원에서는 언제든 심장중재시술 전문의에 의한 시술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심장중재시술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순환기내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의료진들의 탄탄한 협진시스템이 뒷받침되는 심장혈관센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심장혈관센터는 원활한 협진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실시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른 치료법을 제시한다.

더불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응급 환자 도착 후 90분 이내에 응급시술이 가능하도록 당직 시술팀이 상시 대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심장혈관센터는 최첨단 디지털 혈관 조영 장비가 장착된 혈관촬영실과 수술실이 모두 같은 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이는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호간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환자 중심의 맞춤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센터로서의 집약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심장혈관센터의 탁월한 치료 성적은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급성 심근경색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2011년 대한심장학회 심혈관중재연구회에서 주관한 중재시술 인증 평가에서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 선정 등을 통해 그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 손목혈관이용 시술 후 당일 퇴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센터의 특징은 거의 모든 환자에서 허벅다리에 있는 대퇴동맥이 아닌 손목의 혈관(요골동맥)을 이용해 시술을 한다는 점이다.

2004년 심장혈관센터가 개소된 이래 요골동맥을 이용한 시술을 일부에서 시행했으나 2009년 이후에는 거의 모든 환자에서 손목혈관을 이용해 시술을 하고 있다.

요골동맥을 통한 시술은 일반적으로 타병원에서 시행되는 대퇴동맥(허벅다리부분)을 이용한 시술에 비해 시술 후 바로 화장실 출입 등 일상 활동이 가능하고, 출혈성 합병증이 줄어 사망률과 재원일수가 줄어드는 큰 장점이 있다.

특히, 즉각적인 치료를 요하는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도 요골동맥을 이용해 시술을 함으로써 출혈 및 합병증의 발생을 크게 개선했으며 막힌 혈관을 재개통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유의하게 단축시킬 수 있다.

심근경색 환자가 아닌 협심증 환자의 경우 현재 일일치료실을 이용해 입원하여 당일 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요골동맥을 이용한 시술은 시술하는 의사가 고도로 숙련돼 있지 않으면 자신있게 시술하기 어려운 치료법이다.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센터에서는 고도로 숙련된 전문 교수진이 24시간 대기하며 직접 시술함으로써 요골동맥을 통한 고난도 시술이 가능하다.

 

 

 



■ 환자를 위한 다양한 중재 시술 활발히 진행

심장혈관센터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 질환 뿐 아니라 각종 부정맥의 진단 및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는 부정맥에 대한 경피적 고주파 전기 전극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연간 100건 이상의 심박조율기 삽입 시술을 하고 있다.

2010년 이후에는 심방중격결손, 동맥관개존증 등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에서도 수술 없이 결손부위를 막아주는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의 유기적인 협조 하에 흉부 및 복부대동맥류에 대한 중재시술 뿐 아니라 말초혈관에 대한 중재시술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김지훈 심장혈관센터장 교수(순환기내과)는 “신속한 조치가 생명인 혈관질환을 담당하는 만큼 한 번에 검사와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곳을 찾은 모든 환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심장혈관센터 모든 의료진들이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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