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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치료약 없는 무시무시한 패혈증 상처 조심하고 해산물은 꼭 익혀 드세요

 

패혈증 질환은 매년 사망 건수가 늘고 있는 위험한 병이다. 주로 미생물에 의해 감염이 되는 질병이며,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발병 후 짧은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와 대처가 필요하다.



■ 패혈증의 원인

패혈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며, 신체의 모든 장기에 감염이 발생된다. 폐렴, 신우신염 등과 같은 감염증이 걸린 상태이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의 병원체의 침범 또한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원인 미생물이 혈액 내로 침범하여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미생물이 혈액 내로 침투하지 않더라도 신체 일부의 염증 반응 및 염증 물질의 생성에 의해서도 전신적인 패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 패혈증의 증상

패혈증이 발병하게 되면 체온이 36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38도 이상의 발열이 일어나게 된다. 격렬하게 뛰고 난 뒤처럼 호흡이 빨라지고 거칠어지며, 전신에 힘이 없어지는 등 심한 감기몸살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혈압의 저하 및 혈액량의 저하로 인해 피부가 시퍼렇게 보이기도 하며, 세균이 혈액 내에 돌아다니면서 신체의 특정 부위에 자리를 잡아 그 부위에 병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이는 패혈증의 원인을 진단하는 것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 패혈증의 치료법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만이 패혈증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며, 내원 후 6시간 이내로 혈압과 산소포화도 등 패혈증 각종 지표를 정상화 시켜야지만 사망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내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시간정도 충분한 수액을 공급하며 항생제를 투여할 경우 사망률은 현저히 감소되지만 치료가 늦어질수록 사망률은 매우 높아진다. 그러므로 패혈증은 조기에 진단해 빠른 치료로 질환을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비브리오 패혈증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특히 여름철에 생굴, 어패류 등을 잘못 섭취하면 비브리오 패혈증이 걸릴 수 있다. 때문에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해산물, 회 종류를 먹을 때 날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해변이나 바닷가에 갈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혹시라도 상처가 생겼을 때는 재빨리 소독을 해야 한다.

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과장은 “패혈증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신체 장기의 기능장애나 쇼크 등이 동반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사망률이 높아지게 된다. 가장 좋은 건 발병 후 1시간 내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며, 패혈증은 증상 억제 외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초기에 항생제로 대응하지 못 할 경우 혈압을 올리는 승압제와 호흡을 유지해주는 인공호흡기로 최대한 버티는 것이 최선이며. 여름철에 패혈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병원에 찾아가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과장>

/정리=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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