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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위해 밤낮으로 봉사할 수 있어 감사하죠”

자율방범대 활동에 성금 후원까지
‘장애인 캠프’ 참가 너무 뿌듯
가족들 ‘든든한 지원’에 더 행복
함께 운영하는 ‘경기대점’도 가입

 

땅땅치킨 아주대점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땅땅치킨 아주대점’ 사장 내외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바쁘게 가게를 운영하고 난 후, 늦은 밤에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율방범대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더불어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도 가입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신영애(46·여)사장은 요식업 관련 교육을 들으러 갔다 우연히 착한가게를 알게됐다. 이후 가게를 운영하면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기에 고민없이 가입을 결정한 신 사장은 운영하고 있는 ‘땅땅치킨 경기대점’과 ‘땅땅치킨 아주대점’ 모두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신 사장은 가게를 운영하기 전부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다. 교회를 통해 지속적인 성금을 후원하기도 했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배식봉사와 장애인 목욕봉사 및 각종 복지 행사에도 봉사자로 참여했다.

가게를 운영하면서부터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졌지만, 가게 일을 마친 후 남편과 함께 늦은 밤 자율방범대 활동을 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 신 사장은 “활동이 끝나면 보통 새벽 1시가 넘어가지만,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과거 장애인 캠프를 통해 느낀 감정이 ‘나눔의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그는 “전국의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하고 만나는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었다”면서 “당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하고 웃으며 보냈던 기억이 아직까지 가슴 깊이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가족들의 든든한 지원도 신 사장이 계속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버팀목이다. “아들도 저희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신 사장은 “가족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은 자신을 비우는 행동”이라면서 “제 자신이 많은 걸 붙잡고 있으면 나눔을 실천하기 어려운 것 같다. 마음 속 욕심을 버리고 어려운 이웃을 한 번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나눔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액수에 제한 없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월 3만 원 이상 혹은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모든 가게를 말한다.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주유소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문의 : 본회 홈페이지(http://gg.chest.or.kr) 및 담당자 전화(031-906-4024)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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