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두 배 더 행복… 나눔으로 새 삶 살아요

군자초 3·1절 행사 인연으로 2013년 봉사회 결성
양로원·보육원서 재능 기부… “봉사하며 살고파”

 

한적 경기도지사 시흥학원연합봉사회 오 인 열 씨

“나눔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시흥학원연합봉사회 오인열(59·사진)씨는 지역 아동의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힘쓰고 있다.

시흥시에서 23년째 학원을 운영 중인 오씨가 적십자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시흥 군자초등학교의 3·1절 행사 덕분이다.

당시 적십자 봉사원들이 열정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에 감명받은 오씨는 봉사에 뜻을 함께할 관내 학원장들을 모아 지난 2013년 4월 시흥학원연합적십자봉사회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학원 운영 특성에 맞게 맞춤형 봉사에 힘쓰고 있는 시흥학원연합봉사회는 월 1회 양로원, 주말 보육원 봉사 등 학원 운영으로 쌓아온 재능을 기부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오씨는 “대학원에서 전공한 사회복지학 덕분에 주변의 소외계층을 좀 더 꼼꼼히 살피고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밝히며 “봉사활동 외에도 대한적십자사의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일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하루 천 원, 커피 반잔으로 주변에 희망을 나누자며 시작한 캠페인에 주변 학원 원장들이 흔쾌히 참여해줘 나눔을 확산시킬 수 있었다”고 말하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눔’에 대한 이야기에서 오씨는 “막상 봉사를 시작하니 남은 인생 또한 봉사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다”며 “나눔을 통해 주는 내가 두 배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방법을 몰라 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55)로 문의하면 된다.

/김홍민기자 wallace@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