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한 공사장에서 6·25 전쟁 당시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수류탄 1발이 발견됐다.
9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김포시 양촌읍의 한 하수도관 공사장에서 터 파기 작업을 하던 포크레인 기사가 흙 속에서 녹슨 수류탄 1발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군 폭발물 처리반(EOD)의 확인 결과 수류탄 내 뇌관이 없어 폭발 위험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거한 수류탄의 외형 등에 미뤄볼 때 6·25 전쟁 당시 한국군이 썼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