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원시가 곳곳에 설치한 무료 물놀이 시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원시는 올해 처음 문을 연 올림픽공원(수원시청 맞은편) 물놀이장을 비롯해 샘내공원(장안구), 권선·마중·일월·매화공원(권선구), 고래등·물봉선·매여울공원(영통구) 등 9개 공원에 물놀이 시설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27일 개장한 올림픽공원 물놀이장에는 평일 500~700명, 주말 1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전체 규모 936㎡로 영유아 전용 조립식 수영장 2개와 물 미끄럼틀 1개가 마련돼 있다.
4~7세 어린이만 입장할 수 있으며, 수영장은 4~5세 전용, 6~7세 전용 두 개로, 그늘막과 샤워실, 탈의실 등 부대시설도 설치돼 있다.
오는 20일까지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올림픽공원 물놀이장을 제외한 8개 물놀이장은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운영(월요일 휴장)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수원시 물놀이형 수경시설 종합매뉴얼’에 따라 물놀이시설은 매일 물을 교체하고, 일주일에 한 차례 전문기관에 의뢰해 수질검사를 한다.
물은 상수도용수(수돗물)를 사용한다. 또 물놀이시설 1개소 당 안전요원을 2명씩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한상율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수원시 곳곳에 설치된 무료 물놀이장을 찾아 피서를 즐기시길 바란다”면서 “무료 물놀이장 추가 설치를 검토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