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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일상의 흔적에 질문을 던지다

미술·춤·음악 함께하는 ‘예술 체험’
재즈 피아니스트 계수정 라이브 음악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내일‘풍정.각 오차원에’ 퍼포먼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2일 서울관 서울박스에서 장소 특정적 퍼포먼스 ‘풍정.각(風情.刻) 오차원에’를 개최한다.

‘풍정.각(風情.刻)’은 안무가 송주원이 이끄는 도시 공간 무용 프로젝트로, 특정 장소에 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세운상가, 낙원 악기상가, 이태원MMMG, 서울도서관, 북촌문화센터, 통의동, 옥인동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는 ‘풍정.각’이 진행하는 일곱 번째 시리즈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양지앙 그룹’의 전시 공간에서 펼쳐진다.

정궈구(Zheng Guogu), 천짜이옌(Chen Zaiyan), 쑨칭린(Sun Qinglin) 3인으로 구성된 양지앙 그룹은 지난해 10월부터 관람객들의 참여를 통해 ‘서예, 가장 원시적인 힘의 교류’를 완성했다.

작가들은 서울박스 공간을 현대판 무릉도원으로 꾸미고 그 안에서 관람객과 함께 글쓰기, 차 마시기와 같은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예술과 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제시했다.

 

 

 

그리고 지난 7월에는 전시공간을 1톤 가량의 파라핀 왁스로 뒤덮어 겨울왕국과 같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환상적인 풍경으로 변신한 전시공간에서 개최, 관람객들이 남긴 흔적들을 찾는 과정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일상에서 당연하게 행해왔던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질문을 던지는 무용수들의 몸짓을 통해 미술과 춤, 그리고 음악이 함께하는 특별한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재즈 피아니스트 계수정의 라이브 음악까지 더해져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물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중심 공간인 서울박스에서 오는 12일 오후 4시와 7시 반에 열리며 오후 6시 이후에는 무료관람이 가능하다.(문의: 02-3701-9500)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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