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으로 예술 증명하다‘얼굴’로 페미니즘 외치다
‘반복’으로 예술 증명하다‘얼굴’로 페미니즘 외치다
  • 민경화 기자
  • 승인 2017.08.10 19:32
  • 댓글 0
  • 전자신문  12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성이 작가 ‘SHE’展
바느질 작업으로 여성 정의 흔들어
송현주 작가 ‘선을 긋는 행위’展
선 그으며 시간 연속성·변화 담아

■ 24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

송현주 작가의 ‘선을 긋는 행위’, 유성이 작가의 ‘SHE’전시가 오는 24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열린다.

‘예술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고민한 송현주 작가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그 실마리를 찾고자 했다.

‘선을 긋는 행위’는 반복적으로 선을 그어 완성한 작품으로, 송 작가는 시간의 연속성과 그에 따른 변화들을 담고자 했다.

송현주 작가는 “이러한 경험(상호작용하는 찰나)이 예술임을 증명하게 되고, 예술이게끔 발현하고 작용하는 순간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내 업은 무한한 변화를 맞닥뜨리고, 숙련된 행위에서 오는 ‘그 자체’를 받아들이며 끝없는 진리탐구에 힘쓰고자 한다”고 전했다.

2전시실에서는 유성이 작가는 ‘SHE’ 전시가 이어진다. 인간을 대변하는 ‘얼굴’을 통해 페미니즘적인 메시지를 건네는 유 작가는 바느질 작업을 통해 탄생한 화려한 비단꽃들로 머리를 장식한 ‘SHE’ 작품을 소개한다.

거대하고 화려한 머리위 꽃들은 메두사의 뱀처럼 보이기도 하고, 화관 혹은 옛 여인들의 가체를 형상화하는 듯하다.

 

이처럼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머리 위 형상을 통해 작가는 타자의 시선으로 정의된 여성에 대한 인식을 바뀌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성이 작가는 “얼굴은 사회 속에서 조율되고 관리되는 기호다. 한 개인의 무의식적인 욕망, 도저히 알 수 없는 무의적적인 사연들, 상처와 아픔 등의 많은 트라우마(trauma)와도 연관돼 있는 얼굴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 자신의 얼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2일 오후 4시 대안공간 눈에서 진행된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spacenoon@hanmail.net)

/민경화기자 mkh@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