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토지경매 낙찰가율 8년9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지난달 토지경매 낙찰가율 8년9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 김장선 기자
  • 승인 2017.08.10 19:48
  • 댓글 0
  • 전자신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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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과열된 주택경매 피
평균 80.9%로 전월비 3.8%p↑
지난달 전국 토지경매 낙찰가율이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전국의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8천713건으로, 이 중 3천741건이 낙찰됐다.

진행 건수는 전월 대비 약 300여건 늘었지만, 역대 최저치이던 6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진행 건수를 기록했다.

토지와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을 모두 합친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5.2%로 전월 대비 0.8%p 상승했다.

주거 및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이 하락한 가운데 토지 낙찰가율이 상승하면서 전체 평균 낙찰가율을 높였다.

7월 전국 토지경매는 4천건이 진행돼 1천777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3.8%p 상승한 80.9%를 기록했다. 토지 낙찰가율이 8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8년 10월(83.2%) 이후 8년 9개월 만이다.

낙찰률(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도 44.4%로 2005년 8월(47.1%)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반면 주거시설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0%p 하락한 88.8%를 보였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아직은 낙찰가율이 낮은 토지로 투자자들이 일부 몰렸고, 귀촌 열기가 이어지면서 주말주택, 농장, 은퇴 이후 주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토지 구매가 이어지면서 낙찰률, 낙찰가율, 경쟁률 모두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이 주택을 중심으로 발표된 만큼 토지의 경우 향후 낙찰가율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만, 주거시설은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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