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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로 막힌 한중관계 지방외교로 뚫는다

중국 산둥성 대표단 道 방문
경제통상 등 교류활성화 공감
道, 11월 ‘G-FAIR’ 참가 요청
내달 ‘산업박람회’ 경기도 초청
양측, 다양한 협력방안도 논의

 

경기도와 중국 산둥성(山東省) 대표단이 양 지역 간 교류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동안 사드 배치로 인해 경색된 양국의 교류 활성화에 물꼬를 텄다.

10일 도에 따르면 조정아 도 국제협력관과 리룽 산둥성외사판공실 순시원은 지난 9일 오후 굿모닝하우스에서 면담을 갖고, 경제통상·문화관광 등 다방면의 양 지역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도와 산둥성 대표단은 경제통상, 문화관광, 체육, 농업 등 긴밀한 상호 협력이 요구되는 각종 사업들에 대해 논의하고, 양 지역 간 교류협력 증진에 의견을 같이 했다.

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양국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 협력, 양 지역 출신 유소년 선수 기량 향상을 위한 스포츠 꿈나무 교류 정례화, 황해 국제요트대회 공동 개최 등 스포츠 외교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의사를 전달했다.

아울러 올해 11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릴 ‘제20회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 KOREA)에 산둥성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G-FAIR KOREA는 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종합 전시회로 FTA체결지역 중심 770여명의 해외 유력바이어가 참여하는 교역의 핵심 플랫폼이다.

산둥성 측도 교류 활성화가 양 지역 간의 발전과 한·중관계의 우호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데 동의를 표하며 통상, 문화, 관광, 농업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방안들을 제시했다.

다음 달 산둥성 웨이팡시에서 열릴 ‘제2회 한중일 산업 박람회’에 경기도 관계자를 초청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내년 9월쯤 산둥성의 성도 지난(濟南)에서 개최될 ‘제5회 무형 문화유산 박람회’에 경기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조정아 국제협력관은 “경기도와 산둥성은 지리적 접근성, 오랜 교류 역사, 경제적 상호보완성 등으로 교류 협력할 부분이 많은 지역”이라며 “이번 회의가 양 지역 간 효과적인 교류협력 추진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룽 순시원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을 더 많이 찾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은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김주용기자 j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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