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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살리는 골든타임 4분, 기적 만드는 시간

정지된 심장 대신 뇌에 산소 공급
6분안에 응급조치…생존률 3배
의식 확인땐 쇄골뼈 자극해야

■ 심폐소생술

갑작스러운 응급상황 속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미담을 매스컴을 통해 종종 접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 만으로도 사망의 위기에 처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을 만큼 심폐소생술은 정말 중요하며, 위기의 상황은 예고하고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평소 심폐소생술 방법을 잘 숙지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 심폐소생술

심폐소생술이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주는 아주 중요한 응급처치다. 심정지는 발생 후 4분에서 6분이 지나면 뇌에 혈액 공급이 끊기게 되면서 뇌 손상이 급격히 진행된다.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뇌 손상은 점점 심각해져서 사망에 이르게 되거나 살아나도 대부분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심정지 후 6분 안에 응급조치를 받으면 생존률이 3배까지 높아질 수 있어 우리나라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사람은 3%에 불과하다.



▲ 심폐소생술 주의사항

만약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라면 응급처치를 하기 전에 환자로부터 동의를 얻은 후 시행해야 한다. 동의없이 하게 되는 심폐소생술은 위법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의식이 있으며 스스로 판단 결정이 가능할 때에 반드시 동의를 구해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하며, 응급처치를 한 후에는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환자를 방치해서는 안된다.

또한 골든타임인 4분 안에 실시하도록 하도록 해야 하며, 의식확인 시에는 어깨보다는 쇄골뼈를 자극해 반응 및 호흡을 확인하고, 남자의 경우에는 젖꼭지를 비틀어 확인하는 방법이 좋다.

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과장은 “평소 심폐소생술의 방법에 대해 미리 숙지하고 응급상황이 발생 시 적절한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심폐소생술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 심폐소생술 방법

1. 우선 현장의 안전을 확인한 뒤 쓰러진 사람의 호흡상태와 반응을 확인한다.

2. 이후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119에 빠르게 신고한다.

3. 양손 깍지를 끼어 가슴 중앙을 압박하되, 손가락의 끝이 몸에 닿지 않게 한다.

4. 팔꿈치를 쭉 펴서 팔이 수직을 이룬 상태로 가슴 압박을 시작한다

5.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기도를 확보한 뒤 인공호흡을 시행해야 한다. 이때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확인하면서 1초 동안 1회를 시행해 총 2회를 시행한다.

6.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비율은 가슴압박은 30회, 인공호흡은 2회로 번갈아가면서 시행해야 한다.

<도움말=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과장>

/정리=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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