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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살충제 성분 검사 메추리 농장까지 확대

3천마리 이상 사육 농장 14곳
27가지 성분 여부 전수 조사
그외 산란계 농장도 검사 포함
시민 불안감 해소 적극 나서

인천시는 최근 발생한 살충제 검출 계란 사태와 관련,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14개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돌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집무실에서 관련 긴급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식품은 시민의 건강, 생명과 직결돼 있어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이라며 “시민에게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려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내 산란계는 강화군 9곳에 26만8천 마리, 계양구 4곳에 9만1천 마리, 남동구 1곳에 8천 마리, 옹진군 1곳에 4천 마리 등 총 15곳에서 37만1천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은 17일까지 지역 내 3천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 14곳을 대상으로 피프로닐 등 27가지의 살충제 잔류 여부를 검사한다.

특히 시민불안 해소를 위해 조사대상이 아닌 3천 마리 이하 산란계 농장 1곳과 메추리 농장 5곳 등 6곳도 검사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검사 결과 피프로닐·비펜트린 등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면 해당 농장 계란은 전량 회수해 폐기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5일 자정부터 지역 산란계 농장에 긴급 출하 중지 조처를 하고 사태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전통시장 등 소규모 상점의 계란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카스테라·마요네즈 등 계란 함유 식품에 대해서도 살충제 검출 여부를 검사한다”며 “검사 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에 보고하고 시민에게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인천지역 14개 산란계 농장 가운데 대단위 농장 5곳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천시교육청도 개학을 앞둔 학교에 급식 메뉴에서 사용을 중지하라고 비상연락망과 공문을 통해 전체 초·중·고등학교에 전달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검사 증명서’를 통해 안전한 계란으로 급식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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