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건강 ‘업’ 시켜주는 ‘90일간의 마법’
근로자 건강 ‘업’ 시켜주는 ‘90일간의 마법’
  • 이상훈 기자
  • 승인 2017.08.17 19:15
  • 댓글 0
  • 전자신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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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본부 - 찾아가는 건강증진 서비스

의료접근성 취약한 경인지역 사업장 순회
개인별 맞춤형 원스톱 건강관리 서비스

3개월간 운동처방사·영양사 등 사업장 상주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으로 생활습관 개선
체험 근로자들 근력 증가·평형성도 향상

공단, 치료 급여 중심에서 예방 중심 전환
박국상 본부장 “국민건강 보장 위해 최선”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가 의료접근성은 취약하나 건강관리 욕구가 높은 관내 사업장을 선정, 직접 찾아가 근로자 개인별 눈높이에 맞는 원스톱 건강관리서비스인 ‘찾아가는 건강증진 서비스’를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건강증진 서비스’는 올해 경인지역 3개의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일부터 3개월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삼화콘덴서공업에서 공단 건강검진결과 사후관리가 필요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기간 공단의 전문인력인 운동처방사와 영양사, 운동지도사 등이 사업장에 상주하면서 근로자들의 체성분 측정 및 기초체력 검사, 개인별 맞춤 운동·영양 상담을 비롯한 처방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근로자 개인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비만예방과 응급처치에 관한 건강 교육도 실시했다.

그 결과 사전·사후 비교 분석 대상자 42명의 체중 및 체지방율과 허리둘레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로자들의 근력과 근지구력이 증가했으며, 평형성과 유연성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 2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수산중공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서도 체중감소 등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해당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115명의 신체구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체중감소는 72명으로 62.6%가 감소했으며, 최고 4.9㎏의 체중 감소의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체지방률은 참여자 중 85명이 감소해 73.9%의 감소율을, 체지방 증가는 29명으로 25.2%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체지방률은 최고 4.7% 감소했고, 최고 4.3㎏까지 감량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외 기초체력 변화 상태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근력은 62.6%, 근지구력 86.1%, 유연성 64.3%, 평형성 70.4%가 증가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기초체력이 증가한 인원이 전체적으로 많았으나 감소인원 또한 상당수 있었는데 이는 운동참여율이 다소 저조한 그룹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찾아가는 건강증진 서비스’의 전체적인 분석 결과 기초체력 및 신체구성 변화 부분에서 모두 개선된 효과가 나타났으며, 참여자의 개선 노력 의지에 따라 개인별 변화폭이 크게 나타나므로 생활습관 개선 등 지속적인 자기관리 습관 형성이 필요함이 드러났다.

경인지역본부는 ㈜삼화콘덴서공업 ‘찾아가는 건강증진 서비스’ 수료식에서 우수 참여자에게 건강증진물품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신체구성 및 기초체력 개선 우수자로 선정된 강선희 직원은 “운동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잘 몰랐는데, 건강보험공단에서 내게 맞는 운동을 알려줘 도움이 많이 됐다”며 “또 영양 상담을 통해 평소 알고는 있지만 지키기 어려웠던 영양 식단 구성에 대해 잘 배워서, 가정의 건강한 식단을 만드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호진 ㈜삼화콘덴서공업 대표는 “본인과 가족을 위해서 젊었을 때부터 스스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며 “건강보험공단에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셨는데, 직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인생이 바뀌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국상 경인지역본부장은 “공단은 과거 환자를 치료하는 급여 중심에서, 질병의 예방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으며, 국민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또한 지난 9일 복지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과 관련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사보험 영역을 축소하고, 공보험인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건강 보장의 무게 중심을 이동한다면, 사보험에 대한 비중이 낮아져, 가계의 의료비 총액은 낮추고 보장은 높일 수 있다”면서 “건강보험이 지난 40년 동안 국민의 신뢰와 애정을 통해 성장해 온 만큼, 국민과 함께 한 건강보장 40년, 더 든든한 건강지킴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본부장은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건강보험, 건강보장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국민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이달 16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 C&C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증진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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