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수원도 ‘살충제 달걀’ 유통… 회수 중

1차 검사서 기준치 초과
염태영 시장 “2차 검사 중”

수원에도 살충제의 비펜트린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달걀이 반입, 유통된 것으로 나타나 전량 회수 조치에 나섰다.

여주 소재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시행한 1차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현재 최종 확정 판정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2차 검사 중이다.

1차 검사 결과 비펜트린 함량은 기준치(0.01㎎/㎏)보다 4배 많은 0.04㎎/㎏이 검출됐다.

염태염 시장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젯밤 11시경, 경기 여주(08양계) 소재 농장에서 출하된 계란에서 1차 검사 중 기준치를 초과한 계란이 우리 수원시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돼 현재 2차 검사중에 있습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2차 검사결과가 나와야 확정판정이 되지만, 우리시는 사전 예방을 위해 유통을 금지하고 이미 시중에 판매된 것을 회수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문제의 달걀은 장안구에 있는 유통업체를 통해 소매점에 유통됐고, 수원 영통구 소재 한 제과점에도 일부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앞서 16일 ‘수원시 계란유통 관련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관내 유통 현황을 상세히 파악하고,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유통과정이 불분명한 달걀은 판매하지 않도록 조치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로 했다.

달걀 유통·판매업소에 검사성적서 확인 후 계란을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시·도 방역위생시험소 검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는 계란은 전량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

또 학교 급식에 ‘적합’ 판정을 받은 달걀을 사용하도록 경기도교육청에 권고하고, 식용란 수집판매업소와 시민들에게는 ‘살충제 계란 주의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대형마트에는 살충제 달걀이 납품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처럼 살충제 계란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유진상기자 yj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