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국악당, 매주 수요일 전통연희극 ‘혹부리 장구’ 공연
타악퍼포먼스와 전래동화가 어우러진 전통연희극 ‘혹부리 장구’가 오는 23일부터 매주 수요일 경기도국악당에서 열린다.
호기심 많은 꼬마 도깨비가 장구 명인 혹부리 영감에게 장구를 배우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혹부리 장구’는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을 소재로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뿐 아니라 신명나는 국악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도깨비 숲에서 장구를 치는 혹부리 영감의 뛰어난 실력에 놀란 도깨비들은 영감의 혹에서 장구실력이 나오는 줄 알고 돈을 주고 혹을 사고, 영감의 이야기를 듣고 또 다른 혹부리 할머니도 도깨비 숲을 찾아간다.
그러나 돈을 벌고 싶어 도깨비숲에 온 것을 알게된 도깨비들에게 혼쭐이 나고, 이를 본 아기도깨비가 할머니를 도와드리면서 두 사람은 친구가 된다.
공연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도깨비들의 신나는 타악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공연 중 15분간 소통공연 시간도 준비돼 ‘참춤소리터’와 함께하는 국악동요배우기, 전통악기에 맞춰 노래하기 등 국악과 친해질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가야금, 해금, 타악기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악기에 맞춰 목청껏 동요를 따라 부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국악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한편 공연이 끝난 뒤에는 국악당 넓은 마당에서 신나는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요, 탈춤, 버나놀이, 소고 장단놀이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이어진다.
포토 존에서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도 남길 수 있다.
‘혹부리 장구’는 12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상설로 진행되며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국악의 매력 속으로 듬뿍 스며든 어린이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2344 ticket.interpark.com)나 경기도국악당(031-289-6421 www.ggad.or.kr)을 통해 가능하다. 아동 2만원, 성인 1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