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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신동 텃밭 농작물 ‘6가 크롬’ 검출 안돼

성분 분석 의뢰 결과 확인
‘주민 건강 영향조사’ 진행
市 “환경 모니터링 지속 시행”

지난 3월 무수크롬산(CrO3) 유출 사고가 일어났던 수원시 영통구 신동 주변 텃밭의 농작물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논란이 됐던 ‘6가 크롬’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신동 주변 텃밭에서 가지·깻잎·상추·토마토·파 등 5가지 작물을 채취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최근 ‘6가 크롬 불검출’이라는 결과 보고서를 회신받았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16일 신동 래미안 영통 마크원 2단지 주민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농작물 성분 분석 결과를 알리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현재 주민 26명을 대상으로 ‘건강 영향조사’를 하고 있는 수원시는 ‘2차 환경 모니터링’과 주민 건강 영향조사가 완료되는 9월 말쯤 주민설명회를 다시 열고 최종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또 수원 영통구 신동 무수크롬산(CrO3) 유출 사고 인근 하천·토양의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크롬 성분이 검출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앞서 6월 7~13일 5차례에 걸쳐 유출지 주변 가정집 12곳의 수돗물 수질을 검사했고, 크롬 성분은 모두 ‘불검출’ 됐다. 또 유출지 현장 주변 지역 세 곳에서 대기 오염도를 측정(6월 8~9일)한 결과, 공기 중 총 크롬 농도는 일반적인 도시 수준이었다.

6월 9~29일에는 유출지 주변 11개 지점, 21개 시료의 토양을 채취해 검사했고, 결과는 ‘불검출’(환경기준 5㎎/㎏)이었다.

같은 달 16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원천리천 6개 지점(매여울교·백년교·곡반정교, 곡반1교 부근 3개 지점)의 수질 검사를 의뢰, 6개 지점 모두 ‘6가 크롬 불검출’이라는 조사결과를 받았다. 6월 20일에도 신동수변공원 물놀이 수경시설 수질검사를 했고, 결과는 역시 ‘불검출’이었다.

시 관계자는 “유해물질 유출로 인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폐수, 대기 오염, 악취 등에 대한 관계부서 합동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주민이 참여하는 환경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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