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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당, 정기국회 ‘필승전략 세우기’

한국당·바른정당, 24·31일 연찬회
증세·사드배치·한미FTA 등
정부·여당 견제 현안 집중 논의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각각 연찬회를 열어 전열을 새로 정비해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필승 전략 마련에 나선다.

올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한 ‘적폐 청산’ 논란부터 증세이슈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까지 여야가 한 치도 양보하기 어려운 싸움이 곳곳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24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 연수원에서 1박2일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례적으로 이번 연찬회에는 홍준표 대표의 지시로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연찬회에서 경제 분야의 경우 초고소득자 증세 문제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 방향을, 외교·안보 부문에서는 사드 배치 논란 등 대북정책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당 연찬회의 또 한 가지 핵심 의제는 당내 혁신 작업이다.

외부인사들로 꾸려진 당 혁신위원회가 ‘한국당 신보수주의’ 가치가 담긴 선언문을 발표하며 혁신 작업을 이끌고 있지만, 정작 당내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문제나 옛 친박계 청산 등 민감한 ‘환부’를 건드리지 않아 파괴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바른정당은 오는 31일 파주에서 당일치기 연찬회를 열고 정기국회 현안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 사무총장을 비롯해 20명의 국회의원은 당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들른 뒤 인근 연수원으로 이동해 오후 내내 치열한 토론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현안은 물론이고 내년 지방선거 전략도 토론 어젠다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26일 ‘이혜훈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연찬회인 만큼 새 지도부에 대한 내부 평가와 의견 개진도 상당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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