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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소집 신태용호 ‘올빼미 훈련’

우즈벡·이란戰 오후9·12시 경기… 신체리듬 최적화 훈련
21~28일 해외파 합류전까지
낮엔 개인훈련·상대팀 전력분석

‘익숙하지 않은 늦은 저녁 시간대 경기에 적응하라’

오는 21일 국내 K리거와 중국파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심으로 담금질을 시작하는 축구대표팀이 ‘조기소집’ 기간 저녁 시간에만 훈련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대표팀 소집 기간 선수들의 낮에 훈련은 없고, 대부분 저녁 6시30분부터 1시간30분 정도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3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다. 이 훈련에는 조기소집에 응하는 국내 K리거 11명과 중국파 4명,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남태희(알두하일SC) 등 총 16명이 참가한다.

이들 선수는 소집 첫날인 21일부터 오후 6시30분 훈련을 시작한다. 낮에는 선수 개별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하거나 코치진 지휘 아래 상대 팀 경기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보며 약점을 분석하는 데 집중한다.

28일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파가 합류하기까지 낮 시간대 개인훈련 및 상대 팀 전력 분석, 밤 시간대 훈련 패턴을 계속한다.

‘신태용호 1기’가 밤에만 훈련하는 이유는 남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 모두 늦은 오후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9월 5일 오후 8시(한국시간 밤 12시)에 개최된다.

신태용 감독은 이란전과 우즈베크전에 나설 태극전사들이 늦은 밤 경기에 신체 리듬을 최적화하도록 훈련 일정을 조정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이 오후 9시 이란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경기 당일이 가까워지면 오후 7시 정도로 훈련 시간을 더 늦추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대표팀 소집일(28일)보다 1주일 앞당긴 21일부터 시작하는 조기소집에 전체 26명 중 16명만 참가하는 ‘반쪽 훈련’인 데다 한낮 기온이 아직 30도 안팎의 더운 날씨여서 개인 훈련 시간 비중을 높였다는 후문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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