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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노인들 쉼터 경로당 운영 개선 필요

 

국제연합(UN)이 정한 바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 이상 차지하는 사회를 고령화 사회라고 하고,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1%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라고 일컫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도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고령화 사회가 이슈가 되면서 우리사회는 노인 복지에 많은 관심과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경찰에서도 노인 대상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홀몸노인 고독사 예방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구리경찰서에는 울타리 치안 서비스 활동을 계획하여 관내 홀몸노인과 담당경찰관을 지정하여 어르신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혼자 보내는 시간대에 찾아뵙는 문안순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울타리 서비스 활동으로 홀로사시는 어르신과 담소를 나누던 중 당신도 다른 노인들처럼 “경로당에서 여가를 즐기고 싶은데 갈 수 없다”라고 하여 이유를 여쭤보니 “경로당 기존 회원들의 텃세로 새로운 사람이 들어가기 힘들고 들어가도 눈치가 보여서 잘 놀 수 도 없다”는 것 이었다.

홀몸노인들은 가족이나 친인척이 없는 분이 많아 경로당을 이용하면서 또래집단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유일하게 사람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수단인데 이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사정이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지자체에서는 노인들 복지에 있어서 금전적 지원도 시급하겠지만 노인들 여가시설인 경로당 운영에 대해서 한번 되돌아 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경찰에서도 고령화 사회에 맞는 치안서비스 활동을 끊임 없이 계획해 노인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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